'따로또같이' 미선·이영·성연 vs 봉원·원영·가온, 극과 극 태국여행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21 18: 02

이봉원-박미선, 김가온-강성연, 최원영-심이영 부부가 '따로 또 같이' 태국 여행을 경험했다. 
21일 오후 전파를 탄 tvN '따로 또 같이' 3화에서 이봉원-박미선 부부, 최원영-심이영 부부, 김가온-강성연 부부는 태국 후아힌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했다. 5년차 최원영 부부는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꽁냥꽁냥 거렸고 7년차 강성연 부부는 서로의 여행 짐을 챙겨줬다. 26년차 박미선 부부는 따로 자고 따로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다. 
박미선은 혼자 자전거를 타고 아침 마실을 즐겼고 홀로 조식을 만끽했다. 이 때 강성연 부부가 나타났고 이내 이봉원도 내려왔다. 잠을 택한 심이영 부부를 뺀 네 사람은 조식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아내들은 남편들의 여행 계획을 물었지만 두 남자는 말을 돌렸다. 그 시각 최원영 부부도 여행 준비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아내들 따로, 남편들 따로의 여행이 시작됐다. 이봉원은 최원영, 김가온에게 간장약을 먹였다. 이들이 향한 곳은 워터파크. 이봉원과 김가온은 액티비티를 즐긴 생각에 들떴고 상대적으로 워터파크를 싫어한다는 최원영은 이들의 사진을 찍어줬다. 김가온과 이봉원은 실내 서핑을 즐기며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 시각 아내들은 리조트를 돌며 여유를 즐겼다. 하지만 이들은 "어딜 가나 가족들 아이들 생각이 먼저다. 우린 여행을 100% 못 즐긴다"고 대화하며 공감했다. 시내로 나온 박미선, 심이영, 강성연은 거리에서 찹쌀 망고밥을 먹었다. 심이영은 과일이랑 밥을 어떻게 같이 먹냐며 힘들어했다. 대신 이들은 카페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박미선은 "남편이 하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다른 여배우랑 키스하더라. 현실적이지 않았다. 꿈인가 싶었다. 하필 1열에서 봤다. 입술이 진짜 닿았더라"고 털어놨다. 심이영은 "무대에선 꼭 안 닿아도 되는데"라고 지적했고 박미선은 "안 그래도 이봉원 박미선 이혼설 기사까지 났는데 너 나와 봐"라고 울컥했다.  
이어 그는 "나도 내가 이혼한 줄 알았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영상이 있다더라. 사업이 힘들어서 우리가 이혼했다는데 평소처럼 체념하고 넘어갔다. 그런데 시어머님이 친척의 전화를 받고 이틀 밤을 지새우셨더라. 한참 고민하다가 어렵게 내게 물어보시길래 아무것도 아니라고 안심시켜 드렸다"고 씁쓸해했다. 
박미선은 "방송에서 내가 웃으며 했던 이야기가 오해를 산 것 같아서 속상했다. 왜 그런 얘기를 만들어서 그러지?"라며 안타까워했고 이봉원 역시 "개인이 만든 영상이더라. 주위에서 많이 물어봐서 알게 됐다. 그래도 난 신경 안 썼다. 짜깁기 영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박미선은 동생들에게 "여행은 속도다. 속도가 맞는 사람끼리 와야 한다. 부부간에도 속도가 맞아야 한다. 항상 먼저 가는 남편이 어느 순간 서운하더라. 항상 밥도 먹고 확 나가버리니까 밥맛이 뚝 떨어진다. 그나마 같이 사는 시부모님이 친구가 돼 주신다. 다시 돌아가면 결혼 안 하고 혼자 살 것 같다. 다른 남자랑 사는 것도 싫다"고 털어놨다. 
이를 모르는 남편 이봉원은 동생들과 워터파크를 200% 만끽했다. 덕분에 최원영은 죽을 맛. 특히 이들은 수직 워터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수영복까지 돌려 입으며 돈독한(?) 우정을 다졌다. 최원영은 안 타겠다며 바닥에 드러누웠지만 이봉원의 성화에 짜릿한 경험을 했다. 
마사지를 받고 나온 아내들은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향했다. 똠양꿍, 크랩 등 현지 음식을 배불리 먹었고 강성연이 사온 두리안까지 맛봤다. 하지만 심이영은 한 번 맛보고서 온갖 인상을 찌푸렸다. 똥 맛이었다는 것. 이들은 스케줄 때문에 먼저 귀국하는 박미선을 배웅했다. 이봉원은 "저는 너무 적적하고 울적했다"며 우는 표정을 지어 박미선을 웃음 짓게 했다. 
저녁 시간. 남편들은 바다가 보이는 씨푸드 레스토랑에 갔다. 숙소에서 기다리고 있을 아내들을 위해 세 남자는 1시간만 술을 마시기로 했다. 각자의 아내들의 얘기를 처음 나눈 남편들. 태국 술인 쌤쏭을 마시며 아내들 없는 밤을 온몸으로 느꼈다.  
방으로 돌아온 김가온은 강성연의 잔소리 폭탄을 맞았다. 강성연은 "여기서 살래?"라고 물었고 "자기의 소년성을 봤다. 제대로 물만났구나 싶다"며 삐친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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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따로 또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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