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서정” 스트레이키즈, 싱어송라이터 아이돌의 세 번째 성장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0.21 15: 12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서정적인 매력을 입고 다시 돌아왔다.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스트레이 키즈의 새 앨범 ‘아이 엠 유(I am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스트레이 키즈의 이번 앨범은 프리 데뷔 앨범 '믹스테이프(Mixtape)', 정식 데뷔 미니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 미니 2집 ‘아이 엠 후(I am WHO)’에 이은 세 번째 미니 앨범.
올해만 네 장의 앨범으로 팬들과 만난 스트레이 키즈는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이번 앨범은 저희만의 서정적인 느낌을 담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팬분들에게 저희 노래를 들려줄 수있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 엠 유’는 멤버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과 고민을 표현한 이전 앨범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아홉 멤버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을 녹여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담았다. 앞선 앨범들에 이어 이번 앨범에서도 모든 멤버들이 전 트랙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아이돌로서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앨범에 대해 “‘아이엠낫’ 앨범과 ‘아이엠후’ 앨범에서는 혼란 속에서 자신을 찾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고 이번에는 그 혼란 끝에 답을 내리고 그 답을 보여드리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며 “유, 너라는 의미는 다를 수 있는데 친구 가족, 연인이 될 수 도 있다. 아이엠유를 들으시면서 자신만의 유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작곡을 쓴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한은 “자작곡으로 하기 때문에 더 행복하게 무대를 할 수 있는 것 같고 자작곡을 쓰면서 더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것 같다”며 방찬은 “저희 앨범 모든 곡을 저희가 쓰기 때문에 더 좋은 음악을 쓰고 싶은 부담은 있는데 멤버들에게 더 힘을 받아서 타이틀곡도 잘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아이 엠 유'는 스트레이 키즈의 파워풀한 랩과 감성적인 보컬이 공존하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불안한 청춘이지만 나는 ‘너’를 통해 성장하고 무엇이든 이겨낼 힘을 얻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룹 내 프로듀싱팀 3RACHA의 방찬, 창빈, 한이 이번에도 작사, 작곡을 맡았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에 대해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응원해준 분들을 생각하면서 썼다. 가사를 쓰면서 울컥한 적도 있다”며 “스트레이키즈를 만들어준 것은 팬들이라고 생각한다. 스트레이키즈는 팬분들이 없었으면 여기에 없다. 스테이가 스트레이 키즈고 스트레이 키즈가 스테이라고 생각한다. 스테이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앨범의 비장의 무기로 서정성을 꼽은 멤버들은 “1집, 2집 때는 파워풀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이전과 다른 새로운 서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많은 기대를 부탁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제 데뷔 한지 약 7개월이 된 당찬 신인. 음원 성적이나 인지도 면에서 아쉬운 부분은 없었냐는 질문에 멤버들은 “차트인하는 게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고 저희에게 더 많은 자극이 온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저희가 차근차근 저희의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대중에게 어필을 하면 음원 성적도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다른 그룹과 다른 스트레이 키즈만의 강점에 대해서 방찬은 “저희 스트레이키즈도 저희 음악으로 저희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저희끼리 끈끈히 뭉쳐서 저희의 스토리를 써 가면서 지내고 있다. 그런 것을 통해 저희만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인상 욕심은 없냐는 질문에 “신인상이라는 것이 데뷔하고 나서 한 번밖에 못받는 기회인데 그만큼 중요한 상이라고 생각해서 꼭 받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둔 이날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올림픽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 'UNVEIL ‘Op.03 : I am YOU’'를 개최한다. 쇼케이스에서 미니 3집 '아이 엠 유' 타이틀곡 및 새로운 자작곡들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다. /mk3244@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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