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우승 불발’ 카운셀 감독, “다저스가 잘 던졌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1 14: 18

브루어스가 밀워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LA 다저스에게 1-5로 무릎을 꿇었다. 무려 36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던 밀워키는 3승 4패로 탈락했다.
비록 패했지만 크랙 카운셀 감독은 시리즈 내내 비상한 전략으로 다저스를 힘들게 했다. 경기 후 카운셀은 “다저스가 잘 던져서 우리를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다. 주자를 여러 명 출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었다. 하지만 우리가 몇 번이나 그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오늘 잘 던진 다저스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며 패배를 시인했다.

선발투수 줄리스 샤신이 2이닝 만에 내려온 것도 패인 중 하나였다. 카운셀은 “야구를 9이닝으로 보기 때문에 그런 시선이 있는 것이다. 우리가 지고 있었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를 내야만 했다. 점수 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아야 했다. 우리는 그렇게 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샤신이 길게 던질 필요가 없는 경기였다. 우리는 길게 던지는 것보다는 필요성이 중요했다. 좌타자 둘이 있어서 조쉬 헤이더를 내야 하는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패했지만 밀워키의 시즌은 훌륭했다. 카운셀은 “우리는 96경기를 이기고 디비전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이 모자랐다. 놀라운 여행을 함께 했다. 9월부터 10월까지 마법과 같았던 연승에 대해 감사한다”고 인사말을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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