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시리즈 MVP’ 벨린저, “2년 연속 WS, 난 행운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1 13: 50

고비 때마다 한 방을 터트린 코디 벨린저가 시리즈 MVP에 올랐다.
LA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코디 벨린저와 야시엘 푸이그의 홈런포에 힘입어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물리쳤다. 4승 3패로 앞선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오는 24일부터 보스턴에서 레드삭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시작한다.
7차전에서 2회초 역전 투런포를 날린 코디 벨린저는 경기 후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 벨린저는 4차전에서도 연장 13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 영웅이 됐다.

경기 후 벨린저는 “월드시리즈에 가는 길이 힘들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2년 연속 가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내가 얼마나 행운아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힘든 여정을 거쳐서 레드삭스와 만난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내일부터 월드시리즈에 대비하겠다”며 기뻐했다.
월드시리즈에 가봤기 때문에 6차전에서 패하고도 침착할 수 있었냐는 질문이 나왔다. 벨린저는 “그렇다. 브루어스에게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좋은 팀이다. 정말 잘 싸웠다. 우리는 월드시리즈에 가봤다. 마운드에 선 뷸러의 구위가 정말 좋았다. 큰 경기를 사랑하는 선수다. 우리는 한 번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동료들을 칭찬했다.
우승에 대한 자신은 있을까. 벨린저는 “믿기 어려운 기분이다. 포스트시즌은 정말 결과를 알 수 없다. 우리는 운 좋게 여러 명의 베테랑들이 있다. 그들이 중심을 잡아줬고 결과가 따라왔다. 그것이 오늘 내가 보여준 것”이라며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한 노장들에게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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