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남 된' 유재명, 신혼집 산동네 선택한 이유[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21 11: 32

배우 유재명이 오늘(21일) 오랜 연인과 화촉을 밝힌다.
유재명은 이날 서울 모처의 웨딩홀에서 5년여간 핑크빛 사랑을 키워온 띠동갑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비공개 예식으로 진행된다. 유재명이 원래 조용히 식을 치르고 싶어어 했다는 전언.
유재명의 열애 사실은 익히 알려졌던 바다.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띠동갑 연하 여자친구에 대해 스스럼없이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 

시작은 함께 일하는 동료였다. 두 사람은 유재명이 연극 무대에서 연출을 하던 당시, 예비 신부가 조연출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 
유재명은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2016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얼마전에 열애설이 났다”는 말에 부끄러워하며 “소 뒷발 치다가 검색어 1위까지 갔다”며 부끄러워하기도. 유재명은 "나이가 많아 결혼은 해야하지만 여자 친구에게 부담을 주기는 싫다. 마음껏 활동하도록 하고 싶다‘라는 표현으로 애정을 표현했던 바다.
또 tvN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서는 "제가 혼자 있을 때, 필요할 때마다 그 친구를 찾게 되더라. 그래서 제가 먼저 손을 덥썩 잡으면서 사귀자고 했다"고 교제를 시작한 계기를 회상하며 연인에 대한 달달함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서 자신의 일상에 대해 "아직 총각이다. 특별한 취미가 없다. 집에서 청소하는 걸 좋아한다. 일상이 단조롭고 심심하다보니까 작품이 들어올 때 굉장히 설레고 감사하다. 고함도 치고 울수도 있고. 직업과 일상이 잘 맞아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씹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자 "뒷담화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다. 아무래도 여자친구랑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작업 마치고 있었던 이야기를 하고 그런다"고 말하며 연인과 깊은 공감대를 갖고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그는 아이슬란드로 여행가고 싶다는 여자친구 말에 경비를 보태준 마음 씀씀이, 포상 휴가를 갔을 당시 여자친구의 선물을 구입하기 위해 동료 여배우들과 상의하며 준비 했을 정도로 사랑꾼인 사실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유재명은 결혼을 앞두고 OSEN에 신혼집에 대한 인상깊은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처음이라서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라고 짧게 결혼 소감을 밝힌 그는 신혼집이 현재 그가 살고 있는 집이라고 밝혔다. 유재명은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산동네다. 지금 사는 집을 선택한 이유는 동네에서 할머님들이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정겨웠다. 골목길에 사람 사는 흔적들이 있고, 도시에서 볼 수 없는 마을 공동체가 있다. 벌레가 많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신혼집이 된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결혼을 안 한 것에 대중이 더욱 놀랐던 것 같다고 말했던 유재명.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그의 앞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2001년 영화 '흑수선'으로 데뷔한 유재명은 tvN '응답하라 1988'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JTBC '욱씨남정기', tvN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JTBC '라이프', 영화 '사생결단', '무방비도시',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관상', '베테랑', '내부자들', '명당'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채우고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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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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