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스트라이트, 이제 쟁점은 '폭행 방조'..오늘 추가증거 공개할까 [Oh!쎈 레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21 11: 09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이 문영일 프로듀서의 지속적인 폭언 및 폭행,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의 방조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 증거 공개를 예고한 21일이 밝았다.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가 문영일의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방관 의혹은 부정했기에 과연 그가 방관했는지 여부가 현재 중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이석철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의 폭행 방조를 주장했다. 김창환 프로듀서가 ▲2015년 3월 전자담배를 선물받았다며 중학생인 이승현에게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뒷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렸다는 주장, ▲2016년 8월부터 11월 사이 문영일에게 “이 XX들 대가리에 XX를 내서라도 만들어놔라”고 말하며 폭행 및 상해를 교사했다는 주장, ▲2017년 6월 13일 문영일이 이승현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걸 목격하고도 살살 하라고 폭행을 묵인 방조했다는 주장이다.

또한 이석철 측은 이날 JTBC ‘뉴스룸’을 통해 김창환 회장의 폭언과 협박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와 봐라 너희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지금의 10배는 더 괴로워”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더이스트라이트 폭행과 관련한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여론은 공분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특히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법률대리인 정지석 변호사는 지난 20일 OSEN에 추가 증거를 21일 오후께 언론에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추가 녹취본과 사진 등이 될 전망.
그러나 김창환 프로듀서는 폭행 사주 및 방조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김 프로듀서는 “지난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 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다”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추가 증거가 공개된 후 파장이 예상된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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