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역주행→'개싸라기' 흥행..좌석수 감소 불구 선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0.21 08: 31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이 개봉 2주차의 신작 공세로 줄어든 좌석수에도 불구, 안정적인 좌석판매율을 기록하며 ‘개싸라기 흥행’을 기록 중이다.
배우 한지민, 김시아 등이 주연을 맡은 '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백상아란 인물이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만나게 되고, 그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게 되는 감성드라마. 
입소문 열풍에 힘입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쓰백'은 지난 20일 하루동안 5만 7,428명(영진위)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4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미쓰백'이 '암수살인', '베놈' 등 극장가를 선점한 동시기 경쟁작과 쟁쟁한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는 관객 동원력을 발휘하고 있어 이른바 ‘개싸라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미쓰백'은 개봉 2주차에도 개봉주 대비 하락세 없는 관객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 속 스크린수 확대까지 이뤄내기도 했다. 개봉 당일 547개의 스크린수로 경쟁작 대비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개봉일이었던 11일부터 개봉 6일째인 16일까지 지속적으로 스크린수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개봉 7일째인 지난 18일에는 신작 '퍼스트맨'의 개봉으로 인해 개봉일 대비 약 10만 석의 좌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퍼스트맨'이 기록한 7.7%보다 높은 12.2%의 좌석판매율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더욱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 19일보다 4만 8,753석 상승한 24만 4,893석의 좌석수를 확보하는 기록을 세운 점이다. 여기에 20일 '퍼스트맨', '암수살인', '베놈'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좌석수에도 불구하고 '미쓰백'은 23.5%의 좌석판매율을 기록, 개봉주 토요일 기록한 21%보다 높은 좌석판매율로 흔들림 없는 흥행 파워를 입증해 보였다. 이는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는 관람객 평점과 더불어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영화를 관람하려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스크린수 대비 높은 좌석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는 '미쓰백'이 앞으로도 안정적인 흥행 레이스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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