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하고 또 의심하라, '나인룸'이 선사하는 쫄깃한 재미[어저께TV]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21 06: 46

 '나인룸'이 숨 쉴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다. 오직 복수에 불타고 있는 김희선과 감옥에서 탈출하려는 김해숙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경영과 김희선의 비밀을 폭로하려는 정원중 그리고 출생의 비밀을 파헤치는 김영광까지. 얼키고설킨 이들의 관계는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tvN '나인룸'에서는 장화사(김희선 분)가 로펌 대표인 마현철(정원중 분)을 살해했다. 화사는 현철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감옥에 갇힌 을지해이(김해숙 분) 역시 독이 오를대로 오른 상황이다. 화사 대신 감옥에 갇힌 해이는 화사를 믿지 못하고 있다. 기성(이경영 분) 역시도 화사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화사를 둘러싼 모두가 화사를 의심하고 있다. 화사는 매일 매일이 고비이고 위기다. 특히나 화사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화사를 옥죄는 위기는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다. 화사는 그때마다 전과자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서 하나 둘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화사의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화사는 어머니의 원수인 현철을 죽인 상황에서 경찰과 함께 기유진(김영광 분)이 들이닥친 절체 절명의 순간을 어떻게 넘길지 역시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요소다. 
무엇보다 '나인룸'에 쫀쫀한 서스펜스를 유지시키는 것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다. 김해숙은 물론 김희선 역시도 놀라운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면서 드라마의 중심을 잡고 있다. 김영광, 이경영, 오대환 등의 배우들 역시도 각자의 드라마를 만들어내면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시청자에게 쫄깃한 긴장감을 선물하는 '나인룸'은 초반을 지나 점점 더 흥미진진해 지고 있다. 과연 화사는 욕망으로 가득찬 이들의 방해를 뿌리치고 복수 할 수 있을 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나인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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