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매력’ 서강준과 이솜의 연애가 갈수록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 박찬율)에서온준영(서강준 분)과 이영재(이솜 분)의 짠내 나는 연애기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먼저 이솜은 성형외과 의사 최호철(민우혁 분)에게 처음으로 이상한 감정을 느꼈다. 그로부터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받아온 영재는 남자친구 준영이 그의 존재를 불편하게 여겼음에도, 자신의 마음이 언제나 준영을 향하고 있기에 별 의식을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영재는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입장 정리를 명확히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언제나 한결 같은 준영을 위해 호철을 멀리 하기로 한 것. 늦은 저녁, 호철을 만나러 간 영재는 뜻밖의 상황을 만나 마음의 동요를 겪었다.
호철이 길가에 무대를 꾸며놓고, 노래를 부르며 다시 한 번 영재에게 좋아하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호철은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면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줬다. 영재의 알 수 없는 표정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가 하면 소나무처럼 한결 같았던 준영에게도 일종의 장애물이 생겼다. 그를 좋아하는 신참 후배 민세은(김윤혜 분)이 그 주인공이다.
준영은 오랜 시간 쫓아온 범인 가물치(최재환 분)를 잡는 대신 계단에서 구를 위기에 처한 세은을 구했다. 이로 인해 갈비뼈에 금이 가고 경미한 뇌진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같은 날 사고를 겪어 같은 병원에 입원한 두 사람. 우연찮게 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황도를 나눠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모습을 영재가 목격하게 됐다.
연인 관계라는 게, 상대가 이성과 함께 있으면, 설사 아무 사이가 아니더라도 오해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친절한 준영이 세은의 발목을 잡고 있어 의심의 눈초리가 한층 배가됐다.
영재가 호철에게 2차 고백을 받았고, 준영에게 관심이 있는 후배 세은이 등장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갈등이 시작될지, 아니면 완전히 결별하게 될지 향후 스토리전개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