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주가 내렸다" '미스마' 독살위기 윤해영만 아는, 진범의 실체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21 07: 17

'미스 마:복수의 여신'에서 윤해영이 본 진짜 진범의 실체는 무엇일까. 입을 다문 그녀의 울먹임이 궁금증을 배가 시켰다. 
20일 방송된 SBS 토요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연출 민연홍, 이정훈,극본 박진우)'에서 진범을 본 유일한 목격자 이정희(윤해영 분)이 독살 위기를 맞은 가운데, 그녀가 본 진범의 실체를 더욱 궁금케 했다. 
먼저 미스마(김윤진 분)의 과거가 그려졌다. 장철민(송영규 분)과 이혼 소송으로 마찰이 빚어진 모습이었다. 

이어 민서가 가정폭력으로 신고했던 일까지 언급됐다. 미스마는 변호사에게 "민서가 고집부러 회초리를 들었다"면서 아이에게 "당돌한 녀석"이라며 끝까지 민서의 양육에 대해 놓지 않았다.  이어 "애 아빠한테 양육권 주장하면  대표에 있을 때 횡령 다 경찰로 넘어갈 것"이라면서 "민서 만큼은 처음부터 내 것, 내가 낳고 기른 하나뿐인 내 딸, 넘보는 것 용서 못 한다"며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민서가 누군가에게 유괴된 모습이 등장했다. 유치원 선생들은 창밖으로 "민서 엄마차"라고 말했으나 
집에 돌아온 미스마는 남편 철민에게 민서가 어디있냐고 물었다. 유괴되었단 말을 듣자마자 유괴범으로 부터 현금 10억원을 들고 오라는 협박을 받았다. 미스마는 남편 철민에게 "이제부터 우리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 지금까지 다 잊고 오직 민서 생각만 하자"면서 트렁크에 캐리어를 싣고 유괴범이 있는 장소로 이동했다. 
이때, 유괴범이 말한 저수지에서 이정희(윤혜영 분)을 마주쳤다. 같은 한 패인 줄 알았던 미스마는 "돈 근처에 있다"면서 민서를 찾았다. 하지만 이정희는 "여자 아이안고가는 남자 봤다"는 목격담만 전했고, 미스마는 아이를 찾아 뛰어갔다. 
이후 현재로 오버랩됐다. 눈 앞에 찾아온 이정희를 보며 과거를 회상한 것이다. 9년이나 입을 다물고 있던 이정희가 찾아와 놀랐고, 연락준다는 말만 기다렸다. 이정희가 왔다간 일은 은지(고성희 분)에게도 전했다. 
다음날 마지원은 이정희를 취재하겠다고 소속사를 찾아갔다. 정상에서 바닥까지 내려온 여배우 인물심리를 그릴 것이라 했다. 
은지는 우준(최승훈 분)을 찾아간 보육원에서 우연히 고말구(최광제 분)를 만났다. 두 사람은 주말에 우준이를 위한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 얘기를 들은 마지원은 조폭인 말구가 함께 우준이를 돌본다는 말에 기겁했다. 은지는 "걱정되면 이모가 데리고 있어라"며 날을 세웠다. 
지원은 교도소로 가 우준父를 찾아갔다. 열살 짜리인 아이에게 죽음보다 더 무서운 고통을 줬다고. 이때, 우준父는 자리를 뜨는 지원에게 "이런 얘길 들으니 당신이 적임자"라면서 "우준이 母가 올 때까지 맡아주면 9년 전 일어났던 흥미로운 사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했다. 지원은 발길을 멈췄다. 우준父는 "애 엄마가 살인자가 됐다"면서 "흉기에 묻은 머리카락과 애 엄마 차에서 발견된 혈흔때문에, 내 경험상 그런 잔인한 사건은 없었다. 자기 친 딸 얼굴을 돌로 짓눌려 죽인 잔인한 사건, 누명이 아니라 음모에 빠진 것"이라 말했다. 지원은 자신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  
이정희가 진범을 봤다는 것에 대해 수사진행을 물었다. 하지만 양미희(김영아 분)는 "중국으로 튄 그 여자 오기 전까진 신경쓸 일 없다"고 귀담아 듣지 않았다. 천형사는 태규(정웅인 분)이 건넨 마지원이 마셨던 종이컵에서 뭐 나온거 없는지 물었고, 양검사는 "그 여자 마지원이 맞다, 쓸데없는데 신경쓰지마라"며 대충 넘겼다.  태규는 이 사실을 전해듣곤 "그 여자가 들고 마신 종이컵이다, 뭐라도 나왔을 것"이라 분노했다. 
 
그 사이, 마지원은 태규네 집을 찾아갔다. 이어 태규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오면 독이든 케이크를 먹은 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경고하면서 자신의 차에서 혈흔 발견한 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어 민서가 죽은 날 자신은 산소에 있었다고 했다. 태규는 거짓말이라면서 "학원에서 애를 태우고 산속으로 간건 당신, 차 안에서 혈흔과 지문, 유괴범 대포폰 위치와 납치된 학원 앞 전부 다 당신이 있던 곳"이라고 했다. 이에 마지원은 "아니다"면서 "내딸 죽인 놈 찾으려 탈옥했다, 우리 애를 죽인 놈이 세상을 활보하고 난 9년을 갇혀있었다"며 억울해했다.  
태규는 자수하라고 했으나 지원은 "당신 딸을 죽였다는 누명을 써도 그런 소리 할 수있을까, 자기가 겪지 않으면 다른사람 고통 절대 알 수 없다"며 복수를 예고, 불길한 예감으로 서둘러 집에 돌아온 태규는 지원이 자신의 딸을 죽일 수도 있다는 경고를 듣고 본격적으로 재조사에 착수했다. 
태규는 먼저 이정희 증언으로 9년 전 사건 재수사 가능하단 사실을 마지원 남편인 철민에게 전했다. 이어 함께 가야할 이유를 전하며 무지개 마을로 가자고 했으나 철민은 이를 거부했다. 그 사이, 지원은 자신이 들었던 말들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졌다. 
다음날 지원은 이정희를 다시 찾아갔다. 이어 지원은 9년 전 이정희 작품을 언급했다. 그리곤 딸을 살해한 누명을 벗기위해 탈옥한 어머니 이야기 작품을 쓸 것이라 말을 바꾸면서 "그 사건 진짜 범인을 본 목격자가 귀신, 그 배우 첫 촬영한 날 한 여자애가 무참하게 죽었다"며 운을 뗐다. 그 목격자가 이정희라면서  "당신이 범인을 봤다, 말해달라"고 말했고, 이어 다시 9년 전 사고날이 그려졌다. 이정희가 아이를 등에 업고 가는 가는 정체모를 사람을 목격한 것. 
그러자 이정희는 갑자기 겁에 질린 듯 "거미줄이 쳐지고 거울은 반쪽으로 깨졌다, 나에게 저주가 내려졌다"고 울먹였고, 그 사이 사람들이 나타나는 바람에 얘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집에 돌아온 마지원에게 은지는 상황을 물었다. 지원은 이정희의 말을 전하면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알아내 이정희의 입을 열 것이라 했다. 이때, 이정희 남편이 마지원을 찾아왔다. 이정희 남편은 "탈옥한 죄수 정말 닮았다"며 지원에게 "아내가 오랜 공백 끝에 이제 컴백했다, 많이 예민해졌기에 다시 찾아오지 안힐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은 "약속드리지 못하겠다, 저도 해야할 일이 있다"며 이를 거부, 이정희 남편은 "부탁이 아닌 경고, 국민감독이란 호칭이 무서운 힘을 발휘할 것"이라며 자신의 명예를 이용해 마지원을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지원의 딸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이정희는 누군가로부터 독살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정희가 괴로워한 뒤 지원의 남편 철민(송영규 분)이 이정희를 공격한 메시지를 지우는 모습이 그려져 그가 배후일지 궁금증을 안긴 것. 무엇보다 지원의 9년전 사건 물음에 "저주를 내렸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이정희가 본 진범의 실체는 무엇일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궁금증을 동시에 배가 시켰다. /ssu0818@osen.co.kr
[사진] '미스 마:복수의 여신'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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