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은 자를 것" '빅픽처' 차인표's 기습설계, 반환점 '예고'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21 06: 46

김세정이 인턴을 마치자마자, 새로운 판도가 바뀔 것을 예고했다. 반환점을 돈 패밀리들이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빅픽처패밀리'에서 차인표의 기습 서울行제안이 흥미로움을 남겼다. 
이날 차인표가 역대급 난투급이었던 박찬호의 이단옆차기 사건을 언급했다. 지금까지도 LA 다저스 벤치클리어링 하이라이트로 회자되는 ‘이단옆차기 사건’은 1999년 LA 다저스 선발투수였던 박찬호가 경기 중 상대 팀 선수에게 당한 과격한 태그아웃에 항의하자 상대 팀 선수가 심한 욕설을 하고, 이에 흥분한 박찬호가 이단옆차기를 날려 양 팀 싸움으로 번진 벤치클리어링 사건이다.

미국해설위원들이 태권도킥한다고 야유했던 그 사건을 언급했고, 박찬호는 "영어가 잘 안 될때"라면서 몸으로 반응했다면서 "한국사람들은 통쾌해하고 좋아했다, 하지만 정작 저한테는 엄청난 일 있었다"면서 그 사건 이후 출장 정지에 이어 “’내 총알도 피할 수 있느냐?’ 등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했다. 박찬호는 그 두려움에 "어두운 곳도 못 간다"면서 "대인기피증과 슬럼프까지 왔었다”며 당시의 심각했던 상황을 전했다
게다가 박찬호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얼룩졌던 그 경기가 LA 다저스 구단주의 초청을 받은 할아버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직관했던 자신의 메이저리그 경기라고 밝혀안타까움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사진관이 다시 열렸다. 1986년 동창회 팀들을 위해 복고스타일 복장으로 사진관 분위기를 갖췄다. 33년전 추억을 회상하며 옛날 앨범까지 들고온 동창회팀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때, 박찬호가 등장했고, 박찬호가 나오자마자 모두 환호했다. 여전한 인기였다. 그리곤 동창회탬팀들의 낡은 앨범을 뒤져보며 33년전,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시간이 멈춘 것처럼 유심히 살펴보는 등 함께 추억에 잠겼다. 
박찬호의 전두지휘아래 맞춤형 의상들을 골랐다. '응답하라 1986년'으로 돌아간 동창생들과 함께 사진작업을 시작, 개구쟁이 느낌을 살려 흑백감성 그대로 80년대로 돌아갔다. 이 모습을 본 박찬호는 "친구들이 많아 부러웠다"면서 "미국에서 활동하며 환경이 달라지니까 친구들이 부담스러워했다"며 자신의 얘기를 꺼냈다. 
이어 박찬호는 "나 혼자서 성공할수 있던 거 아니다, 같은 팀으로 같이 운동하고 같이 승리한 것, 우리 꼭 다시 마나서 사진 한번 같이 찍자"면서 보고싶은 친구들에게 영상메시지를 보냈다. 
다음은 우효광과 차인표 모습이 그려졌다. 차인표는 "중국에서 드라마 세 편 찍은 적 있다"면서 "우효광이 한국어도 잘 못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예능하는건 엄청난 노력"이라며 감탄했다. 이어 "그만큼 순발력 있는 사람, 어리지만 배울점 많은 친구"라며 오늘은 특별히 함께 무언가를 하겠다고 했다. 첫번째는 빨래였다. 차인표가 분노의 양치질 이어 분노의 빨래질을 선보였고, 우효광도 "남자"라고 외치며 타작질을 따라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분노의 헹굼질로 함께 힘을 힘을 모았다. 어쩌다 빨래노예가 된 우효광은 "손빨래 종종하는데 큰 형님 빨래형식은 처음이었다, 사우나하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밖으로 이동했다. 통영벽화 축제때 쓸 사진을 찍기위해서였다. 축제에 참여예정이라고. 산 위를 올라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탑승했다. 이어 스카이워크에 도착, 차인표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우효광에게 장난을 치며 텐션을 올렸다. 이어 산 정상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사람이 많은 미륵산 정상까지 올랐다. 하지만 날씨때문에 안개가 자욱한 것은 물론 사람들도 없었다. 두 사람을 당황했다. 그럼에도 한 나절 동행으로 두 사람의  우애는 깊어졌다. 
미륵산 출사 후 저녁이 됐다. 반나절만에 멤버들이 저녁식사를 위해 사진관에 모였다. 이때, 수험을 앞둔 고3 학생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대학원서 사진이 필요하다고. 수험생이란 말에 멤버들은 고민없이 야간영업을 개장했다.  
교복차림으로 고3 학생들이 들어왔다. 이어 한 학생이 하고싶은 것과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을 전했다. 인생선배인 차인표표는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입을 열면서 "내가 말해주고 싶은 건, 이 문으로 들어가야하는데 닫힐 거 같을 때, 다른문이 없는 줄 알고 닫혀있는 문을 열다가 절망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한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열린다"면서 인생은 장거리 달리기라고, 느긋하고 편하게 달리길 바란다며 인생상담 조언을 전했다. 
이때, 차인표는 다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다. 알고보니 세정 인턴의 마지막 퇴근길이었다. 세정에게 선물할 인생샷을 선물하기 위해 모두 카메라에 모였고, 따뜻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사진을 찍었다. 살며 찍고나눈 3일동안, 함께한 추억이 있기에 헤어짐이 더욱 아쉬웠다. 그럼에도 모두가 세정의 인생샷을 응원했다. 
한편, 방송말미 차인표는 "공격적 제안으로 들릴 수도 있다"면서 "지금까지 4일을 미루어봤을 때, 모두가 자신의 위치에서 정말 잘해냈다"며 칭찬으로 운을 뗐다. 그러더니 "앞으로 네명 중의 한 명을 내일 서울로 보내야한다면 누구를 꼽겠냐, 한 마디로 자르는 것"이라며 예상치못한 제안을 내밀었다. 이에 일동 모두 당황, 차인표의 설계로 빅픽처의 판도가 바뀔 것일지 다음편에 대한 흥미로움을 안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빅픽처패밀리'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