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뻑 젖은 시간" '빅픽처' 김세정 인턴종료, 아재4인과 나눈 '공감'[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20 19: 53

김세정이 마지막 인턴을 마쳤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빅픽처패밀리'에서 김세정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사진관이 다시 열렸다. 1986년 동창회 팀들을 위해 복고스타일 복장으로 사진관 분위기를 갖췄다.

33년전 추억을 회상하며 옛날 앨범까지 들고온 동창회팀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때, 박찬호가 등장했고, 박찬호가 나오자마자 모두 환호했다. 여전한 인기였다. 그리곤 동창회탬팀들의 낡은 앨범을 뒤져보며 33년전,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시간이 멈춘 것처럼 유심히 살펴보는 등 함께 추억에 잠겼다. 
다음은 직장인 사원증 사진을 부탁받았다. 첫날 개설한 은행에서 사진 문의했던 직원들이었다. 이번엔 세정이 카메라를 잡았다. 남자사원에게는 "오빠"라고 말하며 광대미소를 유발, 이어 여자직원에겐 박보검, 박서준 등 미남배우들 이름을 불렀다. 세정은 "사랑해"라고 렌즈를 볼때 마음속으로 외치는 것도 좋은 방법,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면 미소짓게 된다"고 했다. 이어 "치킨과 피자를 떠올리는 것도 좋다"라며 깨알팁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류수영의 지원까지 다해 첫 사원증을 위한 정성과 노력으로 증명사진이 완성됐다. 
우효광과 차인표의 미륵산 출사 후 저녁이 됐다. 반나절만에 멤버들이 저녁식사를 위해 사진관에 모였다. 이때, 수험을 앞둔 고3 학생의 다급한 전화가 왔다. 대학원서 사진이 필요하다고. 수험생이란 말에 멤버들은 고민없이 야간영업을 개장했다.  
교복차림으로 고3 학생들이 들어왔다. 이어 한 학생이 하고싶은 것과 부모님이 원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을 전했다. 우효광은 중국도 아이들이 스트레스 많다고 했다. 부모들이 젊었을 때 자신이 못 이룬 꿈을 자식이 이루길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지금 이 나이때가 힘들 것이라 공감했다. 
인생선배인 차인표표는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입을 열면서 "내가 말해주고 싶은 건, 이 문으로 들어가야하는데 닫힐 거 같을 때, 다른문이 없는 줄 알고 닫혀있는 문을 열다가 절망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한  문이 닫히면 반드시 다른 문이 열린다"면서 인생은 장거리 달리기라고, 느긋하고 편하게 달리길 바란다며 인생상담 조언을 전했다. 
이때, 차인표는 다같이 사진을 찍자고 했다. 알고보니 세정 인턴의 마지막 퇴근길이었다 세정에게 선물할 인생샷을 선물하기 위해 모두 카메라에 모였고, 따뜻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사진을 찍었다. 세정은 "많이배워갑니다"라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이가 달랐다, 흠뻑 이 시간에 젖어있다가 가는 기분"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살며 찍고 인생샷까지는 할수 있었는데, 나눈 적은 많이 없었다, 찍혔던 사진, 찍었던 사진들은 나만의 것이 아닌 모두가 공감하고 나눴던 순간이었다"며 3일 동안의 소감을 전했다. 살며 찍고 나눈 3일동안, 함께한 추억이 있기에 헤어짐이 더욱 아쉬웠다. 그럼에도 모두가 세정의 인생샷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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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픽처패밀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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