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입덕 완료"..오마이걸, 일곱 빛깔로 빛난 특별한 가을동화(종합)[Oh!쎈 현장]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0.20 19: 57

"하늘정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콘셉트 요정다운 무대들이었다. 다채로웠고, 신선했고, 완성도 높았다. 오마이걸의 히트곡은 물론, 음악방송 무대에서는 잘 볼 수 없었던 앨범 수록곡, 그리고 멤버들의 솔로 무대까지 풍성하게 완성된 '가을동화'다.
오마이걸은 2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2018 가을동화(FALL FAIRY TALES)'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양일간 2400명의 관객을 동원한다.

히트곡 '비밀정원'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오마이걸은 사랑스럽고 풋풋했고 에너지 넘쳤다. 오마이걸의 일곱 빛깔 매력을 마음껏 무대에 녹여냈다.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오마이걸을 응원했다.
팬들의 뜨거운 함성에 보답하듯 오마이걸은 연이은 무대로 팬들과 호흡했다. '비밀정원'부터 '클로저', '한 발짝 두 발짝', '러브 어 클락', '윈디데이'까지 꽉 찬 무대들이 이어졌다.
오마이걸은 "하늘정원에 온 마리클 환영한다"라고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특히 이날 승희는 "'여름동화'에 이어서 2년 만에 '가을동화'를 시작하게 됐다. 2년 동안 오마이걸이 무엇을 준비했을까 궁금해했을 것 같다. 미라클이 오마이걸에 다시 한 번 더 입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매력이 무대에서 피어났다. 짧은 음악방송에서는 보지 못하는 다양한 매력의 무대들이었다. 오마이걸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무대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날 오마이걸은 '비밀정원', 'Closer', '한 발짝 두 발짝', 'Love O'clock', 'Windy Day', '궁금한 걸요', '메아리', 'Sixteen', 'Real World', 'Twilight', 'Cupid', '컬러링북', '불꽃놀이', '우리이야기' 'B612', 'Illusion' 등의 무대로 팬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동화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는데, 오마이걸 완전체와는 또 다른 각자의 매력을 담아낸 무대였다. 유아는 '보름달', 승희는 '이름에게', 아린은 'Queen'과 '토요일 밤에', 비니는 'Moves Like Jagger'로 분위기를 달궜다. 새로운 매력, 새로운 오마이걸의 모습이라 더 큰 함성이 이어졌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가 끝나자 다시 모인 오마이걸은 유아와 승희, 아린, 비니의 솔로 무대를 칭찬했다. 팬들도 함성으로 화답했다. 특히 아린의 무대에 대해서 멤버들은 "우리 아린이가 이제 다 컸다", "화면으로 봤는데 너무 귀여웠다. 아린이가 멋있게 야심차게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린은 "이번엔 귀여운 콘셉트가 아니다. 약간 섹시와 걸크러쉬가 섞인 무대"라고 설명해 함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8 가을동화'는 지난 2016년 진행했던 '여름동화'에서 이어지는 동화 콘셉트의 단독콘서트다. 매회 마치 한 편의 동화와 같은 무대로 관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새로운 매력으로 종횡무진한 오마이걸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기도 했다.
오마이걸은 이번 콘서트로 더 성장했고, 또 성장해가고 있음을 증명했다. 계단식 성장으로 차근차근 실력을 쌓고,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오마이걸. 일곱 요정들의 매력으로 가득 찬 특별한 가을동화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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