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공개VS편집된 것"…더이스트라이트VS김창환, 끝없는 진실게임(종합)[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20 14: 47

폭행 폭로에 기자회견, 두 차례의 공식입장 발표에 이은 녹취록 공개 및 편집 주장까지.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 이승현 형제와 미디어라인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 사이의 진실게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디어라인 프로듀서 문영일로부터 4년간 폭행 및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자리에서 이석철은 같은 그룹 멤버이자 친동생인 이승현이 문영일의 폭행으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총괄 프로듀서인 김창환은 그의 폭행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같은 날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근 30년 동안 수많은 가수들을 발굴해오면서 단 한번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으며,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후 1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이석철 이승현 측이 공개한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의 목소리로 보이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해당 녹취록에는 "믿고 맡기면 패 죽여도 놔둬야 해. 연예인이라고 신문에 나와 봐라. 너희 설 땅이 없어 XX야. 누가 문제 있는 애를 XX 데려가. 판을 키우면 안 돼. 판을 키우면 너희 엄마 아빠가 더 괴로워. 지금의 10배는 더 괴로워"라는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해당 녹취록이 이상하게 편집됐다고 주장해 또 한 번 반박을 이어갔다.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20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가 한 말을 몇 개 잘라서 이상하게 말한 것처럼 만들었다. 그런 질문을 하고 녹취할 생각을 한게 이석철 혼자의 판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디어라인 측은 이번 녹취록 및 사진 공개와 관련한 공식입장 발표 여부를 논의 중에 있으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별개로 더이스트라이트 다른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정사강은 18일 그라피스트 만지 패션쇼 모델로 섰고, 이우진은 20일 얼킨 패션쇼 런웨이에 예정대로 설 전망이다. 이우진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런웨이에 오르게 됐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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