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카운셀, “류현진 잘 던졌지만 우리가 잘 쳤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0 14: 12

밀워키가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LA 다저스를 7-2로 잡았다. 3승 3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21일 이어지는 최종 7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가리게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가 월드시리즈에 선착한 상태다.
다저스 선발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 3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회만 4실점하는 등 시즌최다 5실점 후 강판을 당했다.

경기 후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1회 아길라의 2타점이 정말 컸다. 팀을 끌어 올렸다. 1회 팬들의 응원소리가 정말 컸다. 다음에 주자가 득점권에 나갈 때마다 함성이 컸다. 우리에게 정말 도움이 됐다. 덕아웃에도 미친 에너지가 느껴졌다. 정말 재밌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했다.
류현진 공략은 어떻게 했을까. 카운셀은 “우리가 마무리를 잘했다. 좋은 투구였지만 우리도 잘 쳤다. 1차전 이후 초반부터 우리가 이렇게 잘 친 것은 처음이다. 오늘 아길라가 1회부터 다했다. 무스타커스도 스트라이크로 들어오는 커브볼을 잘 공략했다. 1회 공격적인 타격으로 많은 안타를 쳤다”고 분석했다.
밀워키는 최고의 투수 조시 헤이더를 아껴 대승을 거뒀다는 점에서 7차전 전망도 밝아졌다. 카운셀은 “헤이더도 대기하고 있었다. 8회 점수 차가 좁혀지면 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6-2를 만들면서 번스를 올렸다. 헤이더가 터너와 마차도를 상대하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 만약 벨린저를 상대로 아무나 올려야 한다면 헤이더를 올릴 것”이라며 헤이더로 하여금 벨린저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