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 5실점’ 다저스 패배...최종 7차전 간다(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0 13: 14

부진한 류현진(31)이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끌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게 2-7로 패했다. 3승 3패로 동률을 이룬 두 팀은 21일 이어지는 최종 7차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가리게 됐다.
선발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 3삼진 2볼넷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4⅓이닝 5피안타 4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다저스는 1회초 선두타자 데이빗 프리즈의 선제 솔로포가 터지면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초반부터 류현진이 난타를 당하면서 점수를 쉽게 허용했다.
1회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맞은 불운의 안타가 시작이었다. 크리스챤 옐리치의 3루 땅볼 아웃에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라이언 브론의 볼넷 후 트래비스 쇼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류현진은 제수스 아귈라에게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와 에릭 크라츠의 연속 2루타에 류현진은 1회 4실점했다.
류현진은 2회도 크리스챤 옐리치와 라이언 브론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한 점을 더 줬다. 아귈라를 고의사구로 거른 류현진은 무스타커스를 삼진으로 잡아 겨우 추가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3회 안정을 찾은 류현진은 삼자범퇴로 첫 무실점을 기록했다. 57구를 던진 류현진은 자신의 타석을 앞두고 마운드를 훌리오 유리아스에게 넘겼다.
다저스도 반격에 나섰다. 5회초 1사에서 브라이언 도저가 볼넷을 골라 나갔다. 프리즈의 2루타에 도저가 홈까지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맥스 먼시도 볼넷을 얻어 계속 기회를 얻었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뜬공에 아웃되고,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추가점 획득에 실패했다.
마에다 겐타까지 불을 질렀다. 7회말 선두타자 아귈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마에다는 무스타커스를 고의로 걸렀다. 마에다는 아웃카운트를 2개 잡아내 2사 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마에다는 도밍고 산타나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3루에 있던 아귈라가 홈인해 밀워키가 6-2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말 마에다가 케인에게 안타를 맞자 4선발 리치 힐을 구원으로 투입했다. 힐은 옐리치에게 볼넷을 주고 브론을 삼진으로 잡았다. 페레스의 타석에 야수선택으로 2사 1,3루가 됐다. 아귈라가 다시 적시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힐은 무스타커스를 땅볼로 잡아 겨우 이닝을 마감했다. 
다저스는 9회초 마지막 공격기회마저 점수를 뽑지 못해 그대로 무너졌다. 7차전 다저스는 워커 뷸러, 밀워키는 줄리스 샤신이 선발로 나올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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