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 '시작만 좋았던' LAD 타선, 벼랑 끝 7차전 몰리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20 13: 26

LA 다저스 타선의 시작은 좋았다. 하지만 시작만 좋았을 뿐 침묵을 피하지는 못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내려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겨두고 있었지만 시리즈 3승3패 동률이 됐고, 결국 시리즈 최종전에서 월드시리즈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원정 7차전의 부담을 안고 싸워야 한다. 

류현진이 시리즈를 끝내기 위해 선발 등판한 이날, 다저스 타선은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1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데이빗 프리즈가 리드오프 홈런포를 쏘아올리면서 선취점을 뽑았다.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였다.
하지만 류현진이 1회말 난조를 보이면서 대거 4실점하면서 주도권을 뺏겼다. 다저스 타선에 이제 공이 넘어왔다.
하지만 시작만 좋았던 다저스 타선이었다. 다저스는 2회초 2사 1,3루 기회가 무산된 뒤 3회와 4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5회초 1사 후 대타 브라이언 도저의 볼넷과 프리즈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 타선은 1사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그러나 밀워키 불펜 코리 크네블이 올라오자 저스틴 터너는 뜬공, 매니 마차도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밀러 파크는 밀워키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결국 밀워키 선발 웨이드 마일리(4⅓이닝 2실점)에 이어 크네블, 제레미 제프리스, 코빈 번스 등에 틀어막혔다. 
류현진이 3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 뒤 다저스 불펜진도 6회까지 밀워키 타선을 억제하면서 추격 분위기를 만들어줬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무산됐다. 시리즈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다저스는 5안타 빈타와 함께 놓쳤다. 이제 벼랑 끝 7차전, 원정 부담이 있는 다저스에게 유리함은 별로 없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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