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의 당황 "1회 4실점? 매 경기 3점 이하였는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10.20 13: 30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려던 류현진(LA 다저스)이 초반 대량 실점으로 출발했다. 미국 현지 취재진들은 류현진의 1회 4실점에 당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6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하지만 1회에만 5피안타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담하는 오렌지카운터 레지스터의 빌 플런킷 기자는 "류현진은 올 시즌 17차례(정규시즌 15경기, 포스트시즌 2경기) 선발 경기에서 한 번도 4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런데 오늘 1회에만 4점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 기자도 "2018시즌 류현진이 4자책점 이상 경기는 '0'이었다. 오늘 밤 류현진은 1회에만 4점을 허용했다"고 알렸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다이제스트는 "류현진은 최근 5차례 선발에서 30⅓이닝 3실점이었다. 그러나 오늘 밤 1회에만 4실점을 했다"고 류현진의 초반 대량 실점에 놀라움을 전했다. 
이날 다저스가 1회 데이빗 프리즈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류현진이 이를 지키지 못했다. 1사 1,2루에서 4번 트래비스 쇼를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2사 후 헤수스 아귈라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어 마이크 무스타커스에도 2루타를 맞고 3실점, 에릭 크라츠의 적시타로 4점까지 허용했다.
2회에도 2루타 2방을 맞으며 1점 더 내줬다. 결국 4회 유리아스로 교체됐다. 3이닝 5실점으로 지난 2차전 4⅓이닝 2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다저스는 2-7로 패하면서 최종 7차전까지 가게 됐다. 원정에서 열리는 7차전의 부담감, 다저스는 이제 벼랑 끝 매치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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