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그랬어"..'제3의매력' '서강준♥' 이솜, 현실 여친의 표본[Oh!쎈 레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0.20 10: 31

 ‘제3의 매력’ 이솜이 현실 여자친구의 표본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제2의 매력’(극본 박희권 박은영, 연출 표민수)에서는 이영재(이솜 분)가 남자친구 온준영(서강준 분)과 다투고 화해하길 반복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대부분의 커플들이 겪었을 스토리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모으기 충분했다.
영재는 자신의 생일임에도 연락하지 않는 준영에게 실망했다. 이에 갑자기 자신의 샵으로 찾아온 최호철(민우혁 분)을 질투의 대상으로 이용했다. 준영과 함께 가기로 했던 레스토랑에 호철을 데려간 것.

레스토랑에서 호철과 함께 있는 영재를 목격한 준영은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일부러 이러는 거야? 지금 여기서 왜 그러는 거냐고”라며 따져 물었다. 이에 영재도 지지 않고 대응했다. “너 생일날 내가 연락 한 번 안 했다면 안 서운하겠어?”라고 반문했다. 감정 싸움은 점점 심해졌다.
이에 준영은 그녀의 태도를 지적했다. “너가 저 사람한테 입장정리 제대로 안 해서 나 질투하고 의심하게 만들었으니까”라고 그간의 섭섭함을 토로했다. 영재는 자신의 마음을 믿지 못하는 준영에게 다시 한 번 실망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생각을 알고 있으면서도 순간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싸웠던 것이다. 준영은 “너가 저 사람이 좋아서 밥 먹은 게 아니라는 거 안다. 이렇게 중요한 생일날 너가 저러고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이에 영재는 “홧김에 그랬다. 나도 너랑 같이 오고 싶어서 예약까지 했는데 너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일날, 연락 한 통 없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준영은 “영재 씨 좋아한다. 물론 저 혼자의 마음”이라는 호철의 대담한 마음 고백을 듣고 다시 한 번 불처럼 화를 냈으며 홧김에 청량고추를 먹었다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영재와 준영 사이에 다시 한 번 차가운 기운이 맴돌았다. 그러나 준영이 선물한 진심이 담긴 편지와 목걸이로 인해 금세 본연의 자리로 돌아왔다.
영재 역을 맡은 이솜이 20~30대에만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현실 여자친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착한 남자친구 준영을 사랑하면서도, 섭섭함을 느끼면 더 깊게 긁어서 생채기를 내는 모습으로 연애의 감정을 그리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제3의 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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