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1 싸움”..‘쇼미777’ 나플라, 도끼X김효은에 기죽지 않고 역전승[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20 07: 55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의 나플라가 도끼와 김효은을 홀로 상대, 역전승을 하며 2차 본선에 진출했다. 도끼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무대를 찢어놓았고 결국 도끼와 김효은을 꺾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서는 나플라와 김효은, 오르내림과 쿠기, 루피와 차붐의 치열한 승부가 공개됐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았던 무대는 스윙스 기리보이 팀의 나플라와 넉살 팀의 김효은이었다. 나플라는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대단한 실력의 소유자다.

이에 맞선 김효은은 우승후보 나플라와 대결하는 것이 부담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나플라와의 대결을 치열하게 준비했는데, 우승후보인 나플라도 정작 본무대에서는 힘든 대결을 펼쳐야 했다.
딥플로우는 김효은이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붐뱁 비트를 준비했을 뿐 아니라 김효은은 나플라에 맞서기 위해 최정상 래퍼의 피처링을 요청했다. 알고 보니 도끼가 나선 것. 김효은은 앞서 팀 대항전 당시의 가사실수를 떠올리며 이를 갈고 도끼의 지원사격을 받아 무대를 준비했다.
본무대의 막이 올랐고 먼저 김효은과 딥플로우는 ‘XXL’라는 곡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 김효은은 평소와 다른 플로우를 선보였다. 이어서 도끼가 나타났다. 도끼는 그야말로 치트키라고 해도 될 정도의 클래스가 다른 래퍼였고 관중은 예상했던 대로 뜨겁게 환호했다.
더콰이엇은 “도끼 대박이다”고, 상대팀 스윙스는 “도끼가 더 열정적으로 했다. ‘누가 내 동생 건드려’ 같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딥플로우, 도끼와 무대에 선 김효은을 보고 나플라는 “긴장됐다”고 털어놓았다.
나플라는 “3대1이다 보니 불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나플라다’는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며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다. 나플라는 김효은과 달리 홀로 무대를 선보였다. 나플라는 ‘물어’라는 곡으로 날카로운 랩을 내뱉었다. 스윙스는 “기가 하나도 안 죽였네”라며 감탄했다. 나플라의 열정적인 무대에도 1차 베팅에서는 김효은이 25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36표의 나플라가 졌다.
하지만 2차 베팅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나플라가 406표, 김효은이 354표를 받으며 나플라가 승리했다. 3대1의 싸움이었지만 나플라가 혼자 힘으로 김효은, 도끼, 딥플로우를 꺾고 2차 본선에 진출했다.
도끼와 딥플로우, 김효은 세 명의 화려한 무대에도 기죽지 않고, 강력한 우승후보답게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이 통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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