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NS] 천장 닫은 밀러파크, 류현진 투구 지장 없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20 06: 24

류현진(31)이 최상의 조건에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홈팀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을 치른다. 3승 2패로 앞선 다저스는 류현진, 밀워키는 웨이드 마일리가 선발이다.
2001년 개장한 밀러파크는 개폐형 돔구장으로 설계됐다. 외부의 온도가 섭씨 15.5도를 넘으면 천장을 개방하고, 낮으면 지붕을 닫는다. 현재 밀워키 지역은 섭씨 10도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매우 쌀쌀한 날씨다. 경기시작을 한 시간여 앞둔 현지시간 오후 6시에 해가 지면 온도는 4도까지 내려갈 예정이다.

오승환의 경우 쿠어스 필드에서 가진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서 섭씨 6도에 비바람이 부는 을씨년스러운 날씨에서 투구했다. 오승환은 “한국시리즈보다 훨씬 추웠다. 너무 추워서 공이 손가락에서 빠져 투구에 애를 먹었다. 손에 바람을 후후 불어가면서 던졌다”고 하소연했다.
6차전을 앞둔 밀러파크는 일찌감치 지붕을 닫고 난방을 하고 있다. 실내 기온은 18도 정도로 야구를 하기에 쾌적한 조건이다. 류현진은 외부날씨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5만명 가까운 관중들이 내뿜는 엄청난 소음은 밀러파크의 특징이다. 소리가 바깥으로 빠지지 않아 다저스타디움보다 훨씬 관중들의 영향력이 크다. 이미 2차전 밀러파크에서 던져본 류현진은 소음에도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데이빗 프리즈(1루수), 맥스 먼시(2루수), 저스틴 터너(3루수), 매니 마차도(유격수), 코디 벨린저(중견수), 크리스 테일러(좌익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오스틴 반스(포수), 류현진(투수)의 타순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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