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777' 도끼X김효은→나플라·루피, 무대 찢었다..차트 흔들까[어저께TV]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20 06: 46

'쇼미더머니777' 결승전 못지 않은 1차 본선공연이었다. 완성도 높은 곡부터 화려한 피처링까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들이 쏟아졌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선 래퍼들의 1차 공연이 그려졌다.
이날 먼저 더콰이엇 창모 팀의 쿠기와 스윙스 기리보이 팀의 오르내림이 맞붙었다. 오르내림이 준비한 곡은 '브레이킹 배드'였다. 오르내림과 기리보이는 블랙재킷을 맞춰입고 밝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왕따이야기지만 위트있는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쿠기는 식케이와 무대를 꾸몄다. 쿠기와 식케이는 무대를 이곳 저곳 누비며 열렬한 환호를 얻었다. 쿠기는 트렌디한 오토튠과 함께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두번째 대결은 딥플로우 넉살 팀의 김효은과 스윙스 기리보이 팀의 나플라였다. 김효은은 딥플로우와 'XXL'라는 곡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특히 피처링으로 도끼가 나서 압도적인 랩실력을 선사했다.
반면 나플라는 '물어'라는 곡으로 혼자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날카로운 래핑을 내뱉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 리프트 장치를 이용해 마치 신처럼 올라가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세번째는 딥플로우, 넉살 팀의 차붐과 코드쿤스트, 팔로알토 팀의 루피가 대결을 벌였다. 차붐은 그동안의 이미지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의 무대를 준비했다. 여기에 넉살, 선우정아가 감성을 더했다.
루피는 코드쿤스트의 세련된 비트에 맞춰 특유의 멋을 폭발시켰다. 팔로알토도 함께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매력을 안겼다.
그 결과 나플라, 루피, 오르내림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효은, 차붐, 쿠기의 탈락은 시청자들에게 다소 아쉬울 수도 있을 터.
다만 이날 경연은 승부를 떠나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고퀄리티의 무대가 연이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 것이다. 
이가운데 1차 공연은 수퍼비와 오디, 키드밀리와 EK의 대결이 남게 됐다. 이날 두고 두고 회자될 무대들이 이어졌던 만큼 과연 네 사람은 어떤 퍼포먼스를 준비했을지, 또 어떤 결과가 남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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