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777' 도끼마저 꺾은 나플라, 역시 타고난 '갓플라'였다[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20 07: 25

"역시 나플라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쇼미더머니777' 나플라가 '도끼'라는 초필살기를 맞았지만 레전드 무대를 쓰며 세미 파이널에 진출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선 래퍼들은 1차 본선 공연을 펼쳤다.

이날 초미의 관심사는 김효은과 나플라의 무대였다. 두 사람 모두 붐뱁에 잘 어울리는데다 실력이 압도적인 만큼 어떤 승부가 날지 기대를 모았다.
사실 그동안의 활약을 미루어봤을 때 나플라의 기세가 더 압도적인 상황. 이에 김효은은 딥플로우에 이어 도끼의 피처링을 받는 초강수를 뒀다.
먼저 김효은과 딥플로우는 'XXL'라는 곡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효은은 평소와 다른 플로우를 선보여 다른 프로듀서, 동료래퍼들의 칭찬을 받았다.
특히 도끼가 나타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뜨거워졌다. 도끼는 타이트한 랩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스윙스는 "도끼가 더 열정적으로 했다. '누가 내 동생 건드려'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고 나플라는 "긴장됐다.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반면 나플라는 '물어'라는 곡을 통해 홀로 무대를 채웠다. 나플라는 특기인 붐뱁에 화려한 랩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나플라는 무대 리프트 장치를 이용해 마치 '랩신'처럼 떠올랐다. 관중들은 루피의 핸드사인을 따라혀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처럼 김효은과 나플라는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팬들의 기대를 고스란히 충족시킨 것.
다만 나플라는 도끼를 이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2차에서 도끼를 누르며 레전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쇼미더머니777'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부로 꼽힌 나플라. 그는 점점 실력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또 남은 방송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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