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달라야 해"..'알쓸신잡3'이 말하는 이탈리아의 정신[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8.10.19 22: 43

'알쓸신잡3'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잡학 박사들의 토크는 계속됐다.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에서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의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갈릴레오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됐다. 김상욱은 갈릴레오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를 높였다. 그는 갈릴레오가 의대에 입학했지만, 의학 공부를 하지 않고 수학에 꽂혀 있었다며 결국 의대 학위를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갈릴레오가 수학과 교수로 일하게 된 과정과 함께, "당시는 수학자의 위상이 철학자의 위상보다 낮았다. 수학자의 연봉이 철학자의 10분의 1이었다고 한다. 청년 가장이 됐다. 집안의 빚을 갚느라 고생했는데, 그러면서도 수완이 뛰어난 것이 과외를 했다"라고 흥미로운 설명을 덧붙였다. 
김영하와 유희열은 피렌체에서 쿠킹클래스와 와이너리 투어를 즐겼다. 두 사람은 직접 쿠키와 파스타를 만드는 등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김영하는 쿠킹클래스의 경험을 좋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유희열과 함께 이들이 만든 파스타의 맛에 감탄하기도 했다. 유시민과 김상욱은 그런 두 사람을 보고 웃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탈리아 사람들이 남들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을 싫어해 수많은 파스타의 종류가 존재한다는 이야기도 했다. 남들과 달라야 한다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 또 김영하와 유희열은 와이너리 투어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진애는 시에나 캄포 광장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김영하도 이에 대해서 "사람 구경하지 참 좋다. 관중석인데 모두가 모두에게 관중이 된다. 내가 앉아서 왔다갔다하는 연인들을 보고 있으면, 누가 나를 또 보고 있다"라며 광장의 매력을 느꼈다. 유희열은 "그 광장은 누워 있을 수 있어 매력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광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시민은 한국에 대해서는 "개인주의가 너무 약하다. 그 문화가 너무 강해서 많은 사람들이 도망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광장을 안 만든다. 각자 서로를 내버려두는 세상이 우선 좀 됐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알쓸신잡3' 멤버들은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이동했다. 스위스 취리히를 거쳐서 마지막 여행 장소로 이동했다. 취리히 공항에 도착하자 김상욱은 "아인슈타인이 취리히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아인슈타인부터 갈릴레오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알쓸신잡3' 멤버들은 프라이부르크로 이동하는 중에도 끊임없는 토크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도 다양한 주제로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갈릴레오부터 파스타, 와인, 광장에 대한 이야기까지 끊임없이 이어진 이야기 꽃이 재미를 더했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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