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멀티히트+호수비' 김하성, 달랐던 국대 유격수 품격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9 22: 46

'국대 유격수' 김하성(23·넥센)이 공·수 가리지 않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1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유격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김하성은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로 나섰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가 금메달 획득에 앞장섰다.

국제 대회 경험을 쌓으면서 '국가대표' 유격수로 성장한 김하성은 가을 야구에서도 빛을 냈다.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에서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다.
2년 만에 다시 나선 가을야구 적응을 마친 김하성은 준플레이오프전에서도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김하성은 4회에도 안타 한 개를 더하며 멀티히트를 쳤다. 비록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김하성의 타격감은 한화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수비에서는 더욱 빛났다. 실책이 없었을 뿐더러 7회에는 투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타구를 잘 따라가 잡아낸 뒤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이끌었다. 런다운 플레이에서는 과감하고 냉철한 판단으로 주자를 태그해 아웃카운트를 올리기도 했다.
김하성의 안정적인 활약 속 위기를 넘긴 넥센은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3-2 승리를 거둬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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