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1] '기선제압' 넥센, PO행 확률 85.2% 잡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9 22: 46

넥센이 85.2% 확률을 잡았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를 3-2로 눌렀다. 선발투수 에릭 해커가 5⅓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를 거뒀고, 박병호가 선제 결승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지난 1989년 시작된 역대 27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선 1차전 승리 팀이 23번이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행 확률이 85.2%에 달한다. 

3전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선 16번 모두 1차전 승리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갔다. 100% 확률로 예외가 없었다. 하지만 2005년 그리고 2008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11번의 5전3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선 1차전 승리 팀이 7번 시리즈를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63.6%로 절반을 넘는다. 
한화 데이비드 헤일, 넥센 에릭 해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경기. 3회까지는 0의 행진이었지만 4회초 넥센이 침묵을 깼다. 선두 제리 샌즈가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박병호가 헤일의 3구째 몸쪽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좌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5m,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6호 홈런.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1명도 불러들이지 못한 한화는 6회말 첫 득점했다. 하주석이 상대 2루수 김혜성의 실책으로 나간 뒤 최재훈이 좌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첫 득점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3루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넥센은 7회초 임병욱의 중전 안타와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대타 송성문이 한화 구원 박상원에게 좌중간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달아났다. 한화도 7회말 제라드 호잉의 우측 3루타에 이어 이성열의 우측 1타점 2루타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한 뼘 모자랐다.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용규가 3루 인필드 플라이, 호잉이 1루 땅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 
중요한 1차전을 내준 한화는 2차전에서 에이스 키버스 샘슨을 내세워 반격의 첫 승을 노린다. 넥센은 한현희를 선발로 예고하며 내친김에 원정 1~2차전 연승을 노린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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