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 우승 도전’ 히로시마, 요미우리 꺾고 일본시리즈 진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19 22: 16

히로시마가 요미우리를 꺾고 일본시리즈에 진출했다.
히로시마는 19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요미우리와의 3차전에서 5-1로 이기고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센트럴리그 1위인 히로시마는 어드밴티지 1승까지 등에 업고 4승으로 요미우리의 저항을 물리쳤다.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기세를 올린 히로시마는 정규시즌 3위로 올라온 요미우리를 마운드의 힘으로 압도하며 일찌감치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2016년 당시 일본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히로시마는 2회 노마의 적시타와 이어진 1사 3루에서 아베의 땅볼 때 1점을 더 추가해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마루의 솔로홈런으로 때리는 등 시종일관 요미우리를 압도한 끝에 승기를 잡았다. 선발 구리 아렌이 5⅔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불펜도 효율적인 계투로 승리를 지켰다.
히로시마의 마지막 일본시리즈 우승은 1984년으로, 34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 도전이다. 반면 다카하시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날 예정인 요미우리는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만족했다.
한편 히로시마의 일본시리즈 상대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소프트뱅크가 세이부를 15-4로 대파하고 시리즈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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