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한화 샘슨-넥센 한현희, 2차전 선발 맞대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0.19 22: 53

한화 키버스 샘슨과 넥센 한현희가 2차전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20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투수로 한화 우완 샘슨(27), 넥센 사이드암 한현희(25)가 19일 각각 예고됐다. 이날 1차전을 2-3으로 패한 한화는 에이스를 내세워 반격의 1승을 노리고, 넥센은 내친김에 원정 2연승을 꿈꾼다. 
올 시즌 한화 에이스로 활약한 샘슨은 30경기에서 팀 내 최다 161⅔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 탈삼진 195개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리그 전체 1위. 한화 역대 외인 투수들 중에서 최다승을 거뒀지만 시즌 마지막 5경기 1패 평균자책점 8.64로 흔들렸다. 

특히 넥센을 상대로 크게 고전했다. 4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1.12로 무너졌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3월24일 고척 경기 4이닝 6실점 패전이 시작이었다. 이어 5월8일 고척 경기 4⅔이닝 7실점, 7월11일 대전 경기 3⅓이닝 9실점으로 넥센 타선에 난타 당했다. 
결국 시즌 막판 난조, 넥센전 고전을 이유로 1차전 선발을 데이비드 헤일에겐 내줬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차전 선발을 놓고도 고민했지만 샘슨을 믿기로 했다. 샘슨도 한 감독에게 "명예회복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넥센도 예상대로 사이드암 한현희가 선발로 출격한다. 한현희는 올 시즌 30경기 169이닝을 던지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12경기. 홀드왕(2013~2014) 출신 선수로는 처음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를 상대로는 올 시즌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63으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4월21일 대전 경기 6⅔이닝 3실점, 7월10일 대전 경기 7이닝 1실점으로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과시한 바 있다. 
가을야구 경험은 풍부하지만 성적은 좋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17경기에 등판한 한현희는 2승1패2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은 지난 16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상대로 7회 구원등판했다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2피안타 1실점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waw@osen.co.kr
[사진] 샘슨-한현희.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