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김정태, '황후의품격' 하차→입원 치료..쏟아지는 응원(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19 19: 47

배우 김정태가 간경화와 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위해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했다. 다행히 간암은 초기 단계지만, 간경화가 있어서 간수치를 낮춰야 수술이 가능한 상황. 이에 김정태는 당분간 치료에만 전념할 계획이며, 그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김정태의 소속사 관계자는 19일 OSEN에 "드라마 촬영 도중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검사를 했는데 간암이 발견됐다"며 "다행히 간암은 초기 단계지만 촬영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 입원 치료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정태는 촬영에 돌입했던 SBS 새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 하차했고, 제작진은 김정태의 후임 배우를 물색 중이다. 이미 촬영이 진행됐기 때문에 캐스팅이 완료되는대로 재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후의 품격'은 '언니는 살아있다', '왔다! 장보리', '아내의 유혹' 등을 쓴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으로, SBS에서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주말극이 아닌 수목극으로 편성을 한 것만 봐도 SBS의 자신감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김정태는 황제 이혁(신성록 분)의 오른팔이자 심복인 마필주 역을 맡아 비열함을 극대화시킨 악역 연기로 또 한번 미친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었다. 워낙 연기 잘하는 배우로 통하고 있는 만큼 그의 악역 연기는 '황후의 품격'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렇기에 김정태와 제작진 모두 예기치 못한 건강상의 하차가 안타깝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이기에 제작진과 김정태 모두 하차로 결정을 내렸고, 김정태는 현재 건강 회복에 전념을 하고 있는 중이다. 
연기 활동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 밝은 분위기와 재미를 책임졌던 '신스틸러' 김정태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배가되고 있는 상황. 김정태의 간암 투병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들 역시 그를 향해 "빨리 쾌차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한편, 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으로 데뷔해 영화와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MBC '역적'과 '도둑놈 도둑님', '시간' 등에서 열연을 펼쳤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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