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박지수, 팬들에게 받은 사랑 돌려준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19 14: 10

국가대표팀 벤투호에 생애 첫 국가대표로 선발된 박지수가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자 국가대표 소집 기간에 신었던 축구화를 20일 상주 상무와 경기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선물한다.
박지수는 인천 대건고 출신으로 졸업 후 인천에 입단해 프로에 데뷔했다. 1년 만에 방출당했던 박지수는 K3 의정부FC에 입단해 심기일전하던 중 2015년 2부리그에 있던 경남의 코칭스텝에 눈에 띄어서 프로 무대로 다시 돌아왔다.
박지수는 2년간 경남의 주전 수비수로 2017년 K리그2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에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올 시즌도 27경기 2골을 기록하며 경남의 2위 돌풍의 주인공으로 수비진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경기력이 좋거나 나쁘거나 경기장을 찾아서 응원해주시는 팬을 위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박지수는 본인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인 국가대표 소집 기간 신었던 축구화를 스플릿 라운드 전 마지막 홈경기 경품으로 직접 내놓겠다고 먼저 제안을 해왔다.
이번 경기에 친필사인이 담긴 축구화를 경품으로 내놓은 박지수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작은 물건이지만 저에게 소중한 물건인 국가대표 소집기간에 신었던 축구화를 팬들에게 드리고 싶었다"라고 깜짝 이벤트를 제안한 소감을 밝혔다.
박지수의 피와 땀방울이 녹아 있는 축구화를 받고 싶은 팬은 오는 20일 오후 2시 K리그1 33라운드 상주와 경기가 펼쳐지는 창원축구센터로 오면 된다./dolyng@osen.co.kr
[사진] 경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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