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1군 선수단, 미야자키 출국…KS 준비 본격 시작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9 09: 16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 대비에 나선다.
두산은 지난 7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2018 피닉스 교육리그 캠프'에 참가했다.
대부분 퓨처스리그 선수로 구성한 가운데 두산은 이번 교육리그에서 총 18경기를 치르고 31일 귀국할 예정이다. 히로시마, 니혼햄, 야쿠르트, 지바롯데, 요코하마 등 일본프로야구 팀이다.

여기에 19일 1군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다. 한국시리즈 대비다. 올해 정규리그 우승팀인 두산은 오는 11월 4일 플레이오프 승자와 맞대결을 치른다. 정규 시즌 종료 후 3주 정도의 공백이 있는 만큼, 교육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19일 출국해 20일 자체 훈련을 진행하고 21일 주니치, 23일 한신, 24~25일 라쿠텐과 맞대결을 펼친다. 조쉬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외인 투수 듀오는 지난 12일 출국했고, 김태형 감독도 미리 미야자키로 넘어갔다.
지난 2016년에도 두산은 마무리캠프 효과를 톡톡히 봤다. 당시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한 두산은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 실전 감각 공백을 최소화했고,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NC 다이노스를 4승 무패로 꺾으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에도 2016년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최종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대부분 엔트리의 구상이 끝났지만 백업 선수 일부를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비록 연습경기지만 치열한 경쟁의 장이 열릴 전망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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