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수, "수면제 파이터서 인간 프로포폴로 불렸으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19 08: 01

“겁 없는 녀석들의 수준이 낮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
2017년 11월 ROAD FC (로드FC)와 MBC가 함께한 지상파 최초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겁 없는 녀석들'서 주목받은 박찬수(22, 싸비MMA). 1년의 기다림 끝에 그가 ROAD FC 프로 파이터로 데뷔한다.
박찬수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YOUNG GUNS 40에 출전한다. 상대는 '주먹이 운다' 출신의 김용근.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의 맞대결이 성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박찬수는 “준비가 잘 되고 있다. 겁 없는 녀석들 할 때는 과도기였다. 팀을 옮긴지 얼마 안됐고, 새로운 스타일로 싸워 준결승까지 갔었다. 지금 솔직히 자신 있다”고 했다.
박찬수의 경기 스타일은 돌격이다. 겁 없는 녀석들서도 예리한 타격 능력을 보여주며 공격에 장점을 보여줬다. 판정을 노리기 보다는 상대를 KO시키는 스타일이 박찬수다.
이번에도 박찬수는 “(뒤로) 빼지 않고 싸울 생각이다. 훈련도 잘 되고 있고, 5~6kg만 감량하면 되기 때문에 감량도 문제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간 박찬수가 경기에 나서기 전 몇 차례 주먹이 운다와 겁 없는 녀석들의 대결이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박찬수는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묵묵히 기다렸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가 그에게 더욱 간절할 터.
박찬수는 “(겁 없는 녀석들) 촬영이 끝나고 1년 있다 경기하게 돼 더 절실하게 준비했다. 나는 긴장도 안 하는 편이다. 운동량을 조절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상대가 태클하고, 도망하면서 재미없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겁 없는 녀석들에서는 ‘수면제 파이터’로 불렸지만 이제는 ‘인간 프로포폴’로 불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간 프로포폴’이라고 불러달라는 건 상대를 잠재우겠다는 뜻이다. 확실한 KO를 노린다는 것. 박찬수는 “내가 겁 없는 녀석들의 수준이 낮지 않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겁 없는 녀석들 출신의 박찬수와 주먹이 운다 출신의 김용근의 대결은 11월 3일 XIAOMI ROAD FC YOUNG GUNS 40 제 4경기다. 박찬수가 실력을 증명하며 화려하게 프로 데뷔를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50은 오후 7시부터 스포티비에서 생중계되고, DAUM 스포츠와 아프리카TV,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세계로 동시에 생중계된다./dolyng@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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