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뒤테' 남규리 살아있나‥미궁 속에 빠진 '빨간 하이힐' 정체 [Oh!쎈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0.19 07: 27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손호준과 밀거래하던  빨간 하이힐 여성의 정체가 미궁 속으로 빠졌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극본 오지영)'에서 본(소지섭 분)이
이날 애린은 밤에 몰래 킹스백으로 들어가 비밀의 방을 알아냈다. 비밀 장소에 들어온 애린을 본이 보자마자 와락 껴안았다. 정보들을 모두 감추기 위해서였기 때문. 애린의 시선을 막은 사이, 도우(성주 분)이 자료를 감췄고, 본은 애린의 눈을 막으면서 "나가서 얘기하자"며 장소를 이동했다. 도우는 어떻게 알아냈는지 질문, 애린은 야광테이프를 이용해 발자국을 따라왔다고 했다. 

본은 애린과 따로 얘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애린은 "정말 다행이다, 당신이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고 안심했다. 그러자 본은 "여긴 비밀작전하는 국정원 위장본부"라면서 "무슨 작전인지는 비밀이다, 이 가게 정체역시 누구에게도 말하면 안된다"며 비밀을 누설하지 않아야한다고 했다. 애린은 "이제야 이상했던 거 다 이해된다"면서 J 인터네셔널이 불법회사인걸 알고 그 곳에서 자신을 주시했던 본을 이해하게 됐다. 
이어 애린은 "설마 우리 아이를 맡아준 것도 다른 의도가 있었냐"고 질문, 본은 "처음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진심을 전했다. 애린은 "모르는 척 하고 하던 일만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본은 "비밀을 알기 때문에 더 위험해질 것 안 된다"고 했고, 애린은 문성수 실장 본것도 말하지 말아야하는 지 물었다. 이를 엿듣고 있던 지연은 본이 중요한 얘길 또 감췄다며 배신감을 느꼈다. 서둘러 애린을 밖으로 데려온 본은 "같은 편이어도 쉐어하지 않는 정보들이 있다, 다 당신을 위한 것"이라면서 지연과 도우에게도 숨겨야하는 것이 있다고 했다. 
애린은 집은 왜 가짜이름인 왕정남으로 계약했는지 물었다. 본은 "난 도망자다, 누군가가 날 미친듯이 찾고 있어 위조신분이 필요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애린은 왜 도망자가 된건지 궁금해했고, 본은 그건 나중에 천천히 알려주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용태(손호준 분)는 킹스백을 찾아갔다. 도우에게 다른 컬러로 가방 다 보여달라고 물으면서, 도우의 체격을 몰래 훔쳐보더니 도우의 이름을 물었다. 도우는 징그럽게 물어보는 용태의 입을 막기위해 자신의 이름을 알려줬고,애린을 보고가지 않냐는 질문에 용태는 "오늘은 다른 걸 보러온 것"이라면서 곧바로 도우의 이름을 추적했다. 용태는 "쥐새끼 같은 놈"이라며 도우가 있는 매장을 노려봤다. 도우의 정체도 들킬 위기에 놓였다. 
지연(임세미 분)은 애린을 불러내 킹스백에서 계속 근무해달라고 했다. 의외의 반응에 애린은 놀랐다. 
애린은 "본씨는 안 된다고 했다"고 했다. 지연은 "킹스백 팀장은 나"라면서 문성수 실장을 본 얘기를 물었다. 나중에 증언해달라는 것이었다. 정의와 평화를 위해 실체가 밝혀져야한다는 말에 애린은 놀랐다. 지연은 "당신은 비밀을 알고 있는 사람, 내 정보원으로 기쁘게 일해달라"면서 가끔 심부름이나 해달라고 부탁했고, 
월급을 올려주는 대신 애린은 심부름을 해주겠다고 승낙했다. 
다음날 모든 의심이 풀린 애린은 본이 선물한 가방을 들고 출근했다.  그리고 지연의 정보원으로 일하기 위해 운전 능력이 필요해 본에게 가르쳐달라 이를 부탁했다. 왜 운전연수를 해야하는지 물었다. 애린은 지연과의 얘기를 솔직하게 전했고, 이를 듣게된 본은 곧바로 지연에게 전화를 걸어 무슨 꿍꿍이인지 물었다.
지연은 "난 이제 고애린이 필요하다"고 했다. 본은 "안그래도 힘든 사람 이용하지마라"며 이를 말렸으나 지연은 흔들림없었다. 이를 옆에서 엿듣던 애린은 "힘든사람은 본씨"라면서 "숨어살아야하고 본씨를 미친듯이 쫓는 사람도 있지 않냐, 내가 본씨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했다. 본은 이를 귀여워하면서 "너무 고맙다"며 미소지었다.  이후 애린은 지연과 도우에게 약속대로 자신이 본것들을 브리핑했고, 생각보다 똑소리나게 일을  처리하는 애린을 보며 깜짝 놀랐다. 
영실(서이숙 분)은 우철(엄효섭 분)과 살벌한 신경전을 보였다. 우철이 먼저 "캔디 작전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안타깝다"고 도발, 영실은 "완료하지 않은 것, 테리우스만 잡으면 다 끝날일"이라면서 "킹스백 작전도 내가 알아서 알아낼 것, 긴장해라"며 경고했다. 
본은 다시 시터로 복귀했다. 그날 밤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애린 뒤를 누군가 뒤쫓았다. 이를 감지한 애린이 서둘러 도망치듯 뛰었다. 애린은 곧바로 본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다. 알고보니 미행자의 정체는 본이었다. 본은 "미행도 알아챘고 달리기 나보다 빨랐고 사람있는 밝은 곳으로 피했고 나한테 연락했고 잘했다"며 마음을 놓았고, 애린은 "위험한 상황일 때 알려준대로 하겠다"며 안심시켰다.  
용태는 도우와 지연의 신상정보를 알아냈다. 예상대로 국정원소속이란 정체를 알곤 흥미롭게 바라봤다. 
지연과 도우도 본과 함께 용태를 파헤쳤다. 진용태가 아니라 정인수란 본명을 알게 됐다. 사망신고된 사람의 이름으로 살고 있던 것.본은 J인터네셔널에 정면돌파하기로 했다. 그 사이, 상렬(강기영 분) 집에서 용태와 의문의 빨간 하이힐이 그려졌다. 용태가 사수했던 빨간 하이힐의 여성이 상렬의 아내일지, 아니면 본의 옛 연인이었던 연경(남규리 분)이 살아있는 것일지, 미궁 속에 빠진 정체에 대한 의문을 남겼다. 방송 후 많은 시청자들은 "혹시 빨간 하이힐 정체가 남규리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이며 여전히 궁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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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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