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좋아"...'일억개의 별' 정소민, 서인국 고백에 흔들렸나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8 22: 55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의 정소민이 서인국을 향한 감정을 조금씩 깨달아갔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여전히 김무영(서인국 분)을 의심하는 유진국(박성웅 분), 유진강(정소민 분)과 김무영을 사이를 질투하는 백승아(서은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초롱(권수현 분)은 유진강에 고백하며 키스하려 했지만, 김무영이 이를 방해했다. 김무영은 "내가 왜 불쌍한 건지 이유를 알아야겠다. 네 말은 번역이 안 된다. 진짜 나에게 한 말이었다. 진짜로 나를 불쌍하게 생각한 거다. 도대체 왜냐"며 유진강의 발언에 대해 캐물었다. 유진강은 그런 김무영의 태도에 "불쌍하니까 불쌍하다고 그런 거 아니냐. 이럴 시간 있으면 남들한테 네가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보라"며 당황해했다.

그런 사이, 김무영에게 차인 백승아는 술을 마시고 김무영의 가게에서 쓰러졌다. 백승아에게 연락을 받은 유진강은 김무영과 함께 그를 집에 데려다줬다. 하지만 다음날, 백승아는 자신의 자동차에서 마치 유진강에게 마음이 있는 듯 말하는 김무영의 대화가 찍힌 블랙박스 영상과 '승아 언니 좋아해?'라는 질문에 '응'이라 대답한 김무영의 문자를 유진강에 내밀었다. 
백승아는 "언니는? 언니는 무영씨 좋아해? 언제부터"라며 유진강에 분노했다. 유진강은 당장 김무영을 찾아가 "승아에게 말하라, 그거 장난이라고. 네가 뭘 망친지 아냐. 넌 장난일지 몰라도 나는 아니다. 그런 거 아니라고 말하라"고 화를 냈다. 하지만 그런 유진강에게 김무영은 "사실이니까. 너 보면 재미있다. 너 좋아"라며 담담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유진강은 "이제 알겠다, 네가 왜 불쌍한지. 넌 마음이 없다. 지멋대로 가지고 남 데리고 놀고 그러다 망가뜨려도 아무렇지 않아하고, 그걸 구경하고 이겼다고 좋아한다. 그런 자신이 불쌍한지도 모른다"고 화를 냈다. 그러자 김무영은 "너는 승아가 한 말이 장난만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네가 그렇게 화가 난 거다. 말하라. 내 생각 한 적 없냐. 내가 보고싶었던 적은 없냐. 우연히 만나서 반가웠던 적 없냐. 정말로 네가 보기에 내가 마음이라는 게 없냐"고 유진강에게 물었다.
유진강은 "없다"고 답했지만, 눈을 피했다. 김무영은 "마음이 없는 게 불쌍한 거냐, 있는 마음도 모른척 하는 게 더 불쌍한 거냐. 나라면 없는 게 더 낫겠다"며 유진강을 비아냥댔다. 유진강은 그대로 집으로 돌아왔지만, 유진강을 떠올리며 김무영의 집으로 다시 뛰어갔다. 하지만 그 시각 김무영은 의문의 사람들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 유진강은 그런 김무영을 보며 놀랐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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