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절망적”...정유미·나영석→조정석, 루머에 고통받는★(종합)[Oh!쎈 이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18 22: 53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 그리고 조정석까지 루머 때문에 고통받는 스타들이 한꺼번에 법적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18일 오후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현재까지도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며 “당사는 악성 루머의 최초 작성 및 유포자, 온라인 게시자, 악플러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증거 자료 수집을 끝 마쳤고, 오늘 법무 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입니다. 속칭 찌라시를 작성하고 또는 게시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며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나영석 PD 또한 같은 날 오후 CJ E&M을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해당 내용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저 개인의 명예와 가정이 걸린만큼 선처는 없을 것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CJ ENM 및 변호사가 이와 관련한 증거를 수집 중이며, 고소장 제출을 준비 중입니다”라고 전했다.
조정석도 같은 날 악성루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조정석의 소속사 JS컴퍼니는 “현재 유포되고 있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서 배우 당사자 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억측과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며 “당사는 추후 악성루머, 허위사실 및 인신공격성 발언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글, 관련 댓글 등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가 지속될 경우 이와 관련하여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하게 대응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배포했다.
세 사람 모두 지난 17일부터 확산된 일명 찌라시(증권가 정보지) 때문에 곤혹을 치르게 됐다. 증권가 정보지에는 나영석 PD와 정유미의 염문설, 조정석의 염문설 등 근거 없는 허위 루머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일파만파 퍼진 찌라시 때문에 세 사람은 17일에 이어 18일까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다.
악성 루머가 포함된 이번 찌라시는 실시간 검색어를 주무를 만큼 파급력이 컸다. 이 때문에 세 사람은 공식입장을 드러내면 찌라시가 수면 위로 드러날 것임에도,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일제히 공식입장을 밝히고 법적대응을 준비했다. 세 사람의 강력대응에 대중도 “절대 선처하지 말라”며 두 팔 벌려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사태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당사자들의 심경이 눈길을 끈다. 정유미 측은 “말도 안되는 루머에 소속 배우의 이름이 언급되는 것 조차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고, 나영석 PD는 직접 작성한 공식입장을 통해 “다만 한가지 슬픈 일은 왜, 그리고 누가, 이와 같은 적의에 가득 찬 가짜 뉴스를 생산하고 퍼뜨리는가 하는 점이다. 너무 황당해서 웃어넘겼던 어제의 소문들이 오늘의 진실인 양 둔갑하는 과정을 보며 개인적으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느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가정이 있는 나영석, 이제 막 결혼한 조정석, 그리고 이런 루머에 연관된 정유미 모두 이번 루머 때문에 가족들도 상처를 받게 됐다. 허위 루머로 고통 받는 세 사람의 단호한 대응이 앞으로 대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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