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연패' 신영철 감독, "블로킹 싸움에서 밀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8 21: 50

신영철 감독이 개막 2연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우리카드는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25-23, 20-25, 20-2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33득점으로 활약했고, 토종 주포 나경복도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OK저축은행에게 블로킹 14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감독은 "상대가 요스바니를 축으로 해서 블로킹을 잘했다. 우리가 못하기도 했다. 또 리시브가 정확하지 못했다. 유광우에게 맡겼는데, 맞추질 못했다. 금방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보완할 점이다. 블로킹 역시 핸디캡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에게 많은 공격을 의존했다. 아가메즈의 공격 점유율은 52.78%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이가려는 욕심에 공이 많이 갔다. 앞으로 풀어가야하는 숙제다. 항 상 세 갈래 길을 두고 연습하라고 했는데, 숙제인 것 같다"라며 "오늘 경기에서 많이 느꼈을 것이다. (나)경복이와 (한)성정이가 이겨냈을 때 아가메즈도 좀 더 편하게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리베로로 나선 신인 이수범에 대해서는 "연습경기부터 지금까지 봤던 리시브 중 가장 좋았다"고 칭찬하기도 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장충=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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