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알파고와 터키 친구들 "日, 한국 착취 역사에 가슴 아픈 공감"[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8 20: 59

터키 친구들이 한국의 아픈 근대사에 더욱 공감했다. 
1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터키 친구들의 한국여행 넷째날 알파고 투어가 시작됐다. 
알파고는 "8년 경험의 끝이다"라고 확신하며 "터키 사람들 오면 그 지역 여행을 시키면서 한국 역사 강의를 하고 이해하게 만들었다"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새벽부터 알파고가 터키 친구들의 숙소로 가서 깨웠다. 어서 준비하고 나가자고 재촉했다.
알파고는 터키 친구들의 역사 투어를 예고했다. 제작진에 "한국이 너무 빠르게 민주화를 했는데 그 이유는 어마어마한 압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의 한국이 있기까지의 여정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알파고가 선택한 첫번째 장소는 덕수궁이었다. 알파고는 "이 성에는 아픈 역사가 있다"며 "한국 민족이 어떤 아픔을 겪었는지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본격 투어에 앞서 와플을 먹으러 갔다. 알파고는 전문 가이드처럼 일사천리로 움직였다. 
알파고와 친구들이 덕수궁에 도착했다. 친구들이 성 곳곳을 살펴보며 알파고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메르트는 "한복을 입었어야했어. 더 상황으로 들어갔어야했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알파고가 한국의 역사 강의를 시작했다. 고조선부터 시작해 통일신라, 고려, 조선, 식민지, 현대사까지 1시간 가량 계속했다.
알파고는 정보전달에 이어 사진찍기 좋은 포인트까지 알려주며 촬영도 함께 했다. 
다시 진지한 이야기가 시작됐다. 일본의 침략과 착취통치에 대한 내용이었다. 끊임없이 외세의 침략을 받았던 한국의 근대사에 대한 내용에 친구들은 숙연해졌다. 
친구들은 "나라 간의 역사는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아. 한국은 아름다운 반도야. 식물, 부유함, 기후 모든 게 다 좋아. 하지만 좋은 기후와 땅이 독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했어"라고 전했다. "터키와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고 더욱 공감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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