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보강 확실하네" 흥국생명, 우승후보 1순위 집중 견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8 14: 33

"높이와 공격력 모두 좋아졌다." 흥국생명이 경계대상 1순위로 지목을 받았다.
V-리그 여자부 6개 구단 감독과 대표선수, 외국인선수는 1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정규리그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이날 자리에서 6개 구단 사령탑은 올 시즌 우승 후보를 지목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최고 인기는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세영과 김미연을 FA로 영입했고,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이주아를 선발하기도 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일궈낸 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선수 보강을 많이 한 흥국생명이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 높이도 좋아졌고, 공격력도 좋아졌기 때문에 우승후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김종민 감독이 엄살이 심하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워낙 포지션별로 잘 짜여있다"라며 도로공사를 우승후보로 꼽았다. 동시에 "흥국생명이 높이가 좋아졌다.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이 우승 후보라고 본다"고 지목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현대건설의 이도희 감독 역시 흥국생명을 지목하며 "우리 팀에 있던 김세영 선수를 데리고 갔다. 공격력과 높이가 보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우리팀도 초반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 역시 도로공사와 흥국생명을 우승으로 생각했다. 차 감독은 "도로공사는 작년 우승후보라 변함이 없다. 흥국생명은 전력이 많이 보강됐다. 버거운 상대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올해 컵대회 우승팀인 KGC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은 "도로공사가 지난해 우승 멤버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전력을 많이 보강한 흥국생명과 같이 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모든 팀의 집중 견제를 받은 박미희 감도은 "흔들리지 않고, 예상이 빗나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미소를 지으며 "도로공사가 경험이 많고 노련한 선수가 많다. IBK기업은행도 강하다. 다른 시즌보다 비슷하게 갈 경기가 많다고 본다.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청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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