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장정석 감독, "1차전 선발 해커가 미쳐줬으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18 14: 23

"1차전 선발 해커가 미쳐줬으면 좋겠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18일 대전 모임공간국보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업셋의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 4위로 가을야구에 안착한 넥센은 지난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0-6으로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장정석 감독은 "와일드카드 미디어데이에서 말씀드렸지만 쉽지 않은 과정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면서 "준플레이오프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리그에서 8승8패로 동률로 끝냈다. 올 시즌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부임하면서 짜임새 있고 불펜에 강점이 있고 모두 좋아졌다. 상대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준비한 것이 있으니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센의 주축 선수들은 연령대가 낮다. 포스트시즌 경험도 적은 편.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면서 그 경험을 충족시켰다는 것이 장정석 감독의 생각이다. 장정석 감독은 "단기전 특성상 경직이 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한 경기가 좋은 경험이었다"면서 "상대의 좋은 중간 투수들을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보다는 어느 정도 긴장감을 낮추고 실수를 덜하고 집중력을 어떻게 발휘하느냐에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 그런 분위기를 타서 작전 등을 요소요소에 쓰면서 경기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1차전 선발 투수로 넥센은 에릭 해커를 내세웠다. 1차전의 흐름이 가장 중요한 이에 장정석 감독은 해커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장 감독은 "선발 투수에 대한 기대를 말씀드렸는데 해커가 미쳐서 좋은 흐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jhrae@osen.co.kr
[사진] 대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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