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잘했다" V리그 여자부, 봄배구 향한 6色 출사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8 14: 07

"올 시즌 봄배구 기대해달라."
KOVO는 18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정규리그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여자부 6개 구단 감독과 함께 각 팀의 대표선수, 외국인선수가 참가했다. 각 팀 사령탑과 대표선수는 올 시즌을 맞이한 각오를 전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지난해 우승팀 김종민 감독은 "비시즌 동안 힘들었다. 대표팀에 나간 선수도 있었고, 부상 선수도 많았다. 주전 선수가 아닌 어린 비주전 선수와 훈련을 많이 했다. 복귀한 시점에서 체력 회복과 부상 회복, 선수와의 호흡을 맞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초반에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련한 선수가 많은 만큼, 능력도 출중해 빨리 회복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기대했다. 이어 배유나는 "도로공사가 지난해 통합우승을 처음으로 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2연패에 도전하겠다"고 힘주어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개막이 다가왔는데, 비시즌 초반에 선수들 이동이 있었고, 중간에도 몇몇 선수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이동을 했다"라며 "체력 운동 위주로 많이 했다. 일부가 대표 선수로 차출이 돼서 전체적인 조합을 갖추고 훈련을 길게 가지는 못했다. 좋은 성적과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2년 만에 코트에 복귀한 백목화는 "7시즌을 인삼공사에서 치렀는데, 오랜 동안 한팀에 있다보니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것이 기대도 많이 된다. 2년의 공백이 있어서 걱정도 앞서기도 한다. 매년 IBK기업은행이 좋은 성적을 냈고, 끈끈한 팀워크와 경기력이 있어서 우승에 일조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지난시즌 백업선수가 많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어서 백업 선수를 많이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 이다영이 대표선수로 빠지면서 전술훈련이 부족했다. 초반에는 어려움이 겪을 것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에 이다영은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했지만, 많은 연습경기로 준비를 많이 했다. 지난 시즌보다 더 단단해지고 스피드한 배구를 했다. 지난시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다"고 자신했다.
GS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기본기'를 들었다. 차 감독은 "비시즌동안 기본기 관련된 훈련을 많이 했다. 패턴 플레이 연습을 했고, 다른 컬러로 준비했다. 지난해 부상 선수가 있었는데, 부상 선수 회복이 끝난 상태다 .일본 전지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내년에 봄배구를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부상을 털고 온 이소영은 "지난해에는 부상으로 시즌을 같이 시작하지 못했다. 올해는 시즌을 같이 시작했다.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 봄배구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컵대회 우승을 한 KGC인삼공사의 서남원 감독은 "대표팀에 특별히 차출된 선수가 없었다. 모든 선수가 훈련을 하면서 부상방지와 전술에 초점을 맞췄다. 국내선수들이 많이 약하다고 했는데, 최은지 선수를 영입했다. 국내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팀 컬러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코보컵에서 잘 보여졌다고 생각한다.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수지는 "대표팀 선수가 없어서 우리 선수끼리 끈끈하게 연습했다. V리그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긴 시즌을 거뜬히 해낼 수 있는 체력 운동에 집중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서 기존 선수와의 호흡에 중점을 뒀다. 백업 선수들이 주전선수들과 비슷한 기량을 갖추도록 노력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고, 이재영은 "전 시즌과 다르게 높이와 공격력이 좋아져서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청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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