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30)가 혼신의 투구를 펼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3승 2패로 앞선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선발 커쇼는 7이닝 3피안타 9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밀워키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가 단 한 타자만 상대한 뒤 내려가는 ‘오프너’ 작전을 썼으나 커쇼의 호투에 막혀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커쇼는 3회 1사에서 올란도 아르시아에게 안타를 맞았다. 커쇼는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에게 볼넷을 주면서 흔들렸다. 로렌조 케인이 적시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밀워키가 1-0으로 앞섰다.
3회 커쇼는 라이언 브론에게 볼넷을 주고 만루위기를 초래했으나 제수스 아귈라를 삼진처리해 스스로 불을 껐다. 다저스 타선은 5회말 크리스 테일러의 안타와 오스틴 반스의 적시타에 힘입어 1-1 동점을 이뤘다.
6회 저스틴 터너의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사구로 다시 1사 1,2루 기회가 왔다. 다저스는 맥스 먼시와 야시엘 푸이그의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두 점을 달아났다.
커쇼는 직접 공격에도 가담했다. 7회말 1사에서 커쇼가 볼넷을 얻어나가 공격의 시발점이 됐다. 벨린저의 적시타로 1사 2,3루가 됐다. 터너의 결정적 안타에 커쇼가 홈을 밟았다. 브라이언 도저의 땅볼에 벨린저도 홈인했다. 다저스가 5-1로 앞서 승부를 가른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8회 페드로 바애즈, 9회 칼렙 퍼거슨, 라이언 매드슨의 불펜조가 투입됐다. 9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적시타로 밀워키가 한 점을 만회했다. 결국 켄리 잰슨이 나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홈 3연전에서 2승 1패로 성공적인 성적을 낸 다저스는 19일 다시 밀워키로 돌아간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6차전에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최대 관심사가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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