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류현진(31)의 손에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걸렸다.
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겼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가 빛났다. 1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이날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에이스’ 위용을 되찾았고, 그사이 침묵했던 타선도 모처럼 힘을 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이제 마무리는 류현진에게 넘어갔다. 류현진은 20일 열리는 6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틀란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그러나 14일 치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4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5회 흔들리면서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당시 성적은 4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커쇼에 이어 류현진도 지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맞게 됐다.
다저스로서도 류현진이 시리즈를 막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7차전에 가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7차전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인 워커 뷸러가 앞선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모두 홈런을 맞아 불안 모습을 보여줬다. 3차전 역시 7이닝 동안 8탈삼진으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홈런 등에 4실점을 했다.
타선도 힘을 내기 시작했다. 류현진으로서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판이 마련됐다. 류현진이 호투로 다시 한 번 중요한 순간 '빅게임 피처' 면모를 뽐낼 지 시선이 모이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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