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와치의 손 끝에서 결정난 대진'...KT-IG, 아프리카-C9 8강 대진 완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7 23: 21

당초 중국 팀들끼리 내전이 예상됐던 8강 조추첨이 아니었다. 조 1위가 유력했던 IG의 2라운드 막바지 부진이 8강 조추첨식서 큰 변수를 만들어냈다. KT RNG IG 등 이번 롤드컵 우승후보로 꼽혔던 3개팀이 한쪽 날개에 쏠렸다. 아프리카는 8강 상대인 북미 C9를 비롯해 프나틱 EDG로 반대편 날개로 묶였다. 
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D조 일정이 마무리되고 8강 조추첨식이 진행됐다. 8강 대진 추첨자라 '와치' 조재결이 나서면서 대진 추첨이 시작됐다. 
조재걸의 손 끝에서 처음으로 걸려나온 팀은 아프리카 프릭스, 그 뒤를 이어 프나틱 RNG KT가 준준결승전인 8강의 한 쪽 자리를 잡았다. 가장 중요한 두 번째 순서는 그들의 상대를 정하는 순간. 

긴장감이 넘치는 가운데 아프리카의 상대가 C9으로 결정됐다. 두번째 선택된 팀은 G2였지만 아프리카 프릭스와 같은 A조였던 관계로 G2는 자연스럽게 RNG의 8강 상대로 결정됐다. 남은 두 팀 역시 앞의 규칙에 의거해 EDG가 프나틱을, KT는 IG을 상대하게 됐다.
LCK팀들 중 먼저 경기에 나서는 팀은 KT. KT는 오는 19일 오후 1시에 IG를 상대로 4강행을 타진한다. 아프리카는 하루 뒤인 20일 C9과 오후 1시에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4강 진출을 위한 일전을 벌인다. RNG와 G2는 19일 오후 5시, 프나틱과 EDG는 20일 오후 5시에 맞붙을 예정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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