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웽거, "내년 1월쯤 복귀할 것"... 日 대표팀 거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7 22: 59

"내년 1월 새로운 직책을 맡을 것 같다".
웽거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지난 22년간 많은 경험을 했다. 큰 경험을 했고 꽤 높은 수준의 팀을 이끌어 왔다"면서 "전 세계 어느 곳으로 갈 수 있다. 내년 1월쯤에는 새로운 감독을 맡게 될 것 같다. 아직 결정된 곳은 없다. 일본 등 국가대표팀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고 여러 팀들을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
22년안 아스날을 이끈 웽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팀을 떠났다. 하지만 웽거 감독은 여전히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특히 일본 축구협회가 웽거 감독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1995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1년 6개월간 지도자 생활을 했던 웽거 감독은 일왕배 우승과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나고야를 거쳐 아스날에 입단한 웽거 감독은 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다. 사실상 무명이었던 웽거 감독에 대해 많은 이들은 고개를 흔들었다.
웽거 감독은 아스날에서 EPL 3회 FA컵 7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03-2004 시즌에는 EPL 역사상 최초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아스날은 26승 12무 승점 90점을 기록했다.
웽거 감독은 "아직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 그러나 분명 일을 시작할 계획"이라면서 새로운 꿈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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