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父 멋진 변신, 40년만에 로맨틱한 데이트 끝은 '티격태격' 폭소[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17 21: 58

김승현의 아버지가 멋지게 변신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 아버지가 스타일 변신에 도전했다.   
김승현의 엄마가 지인과 통화를 했고 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김승현의 아빠도 데이트를 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질색했다. "나이가 몇살인데 데이트를 해"라고 거절했다. 

김승현도 "요즘엔 부부 동반으로 등산도 많이 하고 영화 구경도 하고"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승현의 엄마는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소곤소곤해. 폭삭 늙은 사람이랑 데이트하고 싶나"라고 냉소적으로 이야기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데"라며 "내가 키만 컸어봐. 자기 만나지도 않았어. 나한테 접근도 못했어"라고 화를 냈다. 
자존심이 상한 아버지가 염색을 시작했다. 아버지는 둘째 아들에게 "엄마가 늙었다고 자존심 상하게 해서 젊게 보이려고 변신하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염색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승현의 동생 승환이 아버지를 변신시키기로 결심했다. 코팩부터 눈썹그리기를 했다. 하지만 너무 까맣게 되어서 웃음을 자아냈다. 승현의 동생이 "아빠 너무 멋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가발까지 도전했다. 하지만 너무 과해 가발을 바로 벗겼다. 
승환은 "가수 중에 지코라고 있다. 2대8 머리로 하는게 되게 멋있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왁스로 지코스타일에 도전했다. 
아버지는 "해도 소용없다. 키가 문제"라고 했다. 이에 승현의 동생은 "깔창을 끼우면 된다"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깔창을 한두개 깔자 키가 커 보였다. 아버지는 욕심을 더 내서 깔창을 3장 깔았다. 여기에 트렌치코트도 입고 싶었다고 해서 깃을 세우고 외출을 했다. 
아버지는 "옛날부터 바바리 코트 입고 깃털 세우고 펄럭이며 다니고 싶었다. 키가 작아서 안 어울리는 것 같아서 포기하고 살았다. 내 자신이 멋있어 보이고 어깨가 으쓱했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결국 깔창을 3개나 깔아서 넘어져 발목을 삐끗했다. 승환이 "내가 욕심 부리지 말라고 했잖아. 깔창 두개만 깔라고 했잖아"라고 말했다. 
승현의 엄마가 발목을 삔 남편을 보고 잔소리를 시작했다. 승현은 "제가 아버지를 꾸며드리는 게 낫겠다"며 직접 아버지를 모시고 미용실로 향했다. 승현의 아버지는 이전과는 다르게 멋지고 단정한 스타일링으로 변신했다.   
김승현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아버지가 꽃다발까지 들고 아내를 만나러 갔다. 승현의 아버지는 "옛날 생각도 나고 설레기도 했다. 내 스스로 만족했다. 아내도 만족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승현의 엄마 "사실 그렇게 꾸미고 오시는 걸 보니까 멋있게 보였다"고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40년만에 로맨틱한 데이트를 했다. 스테이크와 칵테일을 주문했다. 음식값 걱정을 하자 승현의 아버지는 "백옥자랑 40년만에 데이트하는데 그걸 안 쏘겠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맨틱한 분위기는 금방 끝났고 잔소리와 티격태격이 이어져서 웃음을 자아냈다. 아버지는 집에 가자며 국이 있어야 밥을 먹을 수 있다고 현실 부부로 돌아왔다.
이날 김성수와 딸 혜빈의 일상이 공개됐다. 
혜빈이 기분이 침체된채 집으로 돌아왔다. 김성수가 혜빈에게 "왜 그렇게 기분이 안 좋았냐"고 물었다. 혜빈은 "규리랑 제일 친한 줄 알았는데 규리가 다른 애들이랑 다녀서 저 혼자서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김성수는 "아빠는 친구들이 뭐라고 한 줄 알고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이에 혜빈은 "싸운 건 아니고 저 혼자 서운해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집에서 맛있는거 해줄테니까 규리 초대해"라고 했다. 기분이 좋아진 혜빈이 규리에게 전화했다. 규리의 많은 친구들까지 한꺼번에 김성수의 집에 도착했다. 여기에 남학생 두명까지 왔다.
김성수는 혜빈의 친구들을 데리고 함께 치킨집으로 향했다. 혜빈이 절친인 규리와 관계를 풀어주려고 노력했다. 혜빈은 "오늘 아빠가 되게 멋있어 보였다. 앞으로 아빠한테 최대한 말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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