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리-허훈 활약' KT, KGC 제압…서동철 감독 KT 첫 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17 21: 34

부산 KT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1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TK 5GX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맞대결에서 89-86으로 승리했다. KT는 1승 1패를, KGC는 2패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울산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69-101로 완패를 당한 KT는 이날 마커스 랜드리를 중심으로 허훈화 김영환이 득점포를 터트리면서 승리를 잡았다. 랜드리는 29점을 올렸고, 허훈과 김영환은 30득점을 합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에 부임한 서동철 감독은 첫 승을 챙겼다.

1쿼터 랜드리의 3점포로 KT가 선취점을 냈지만, KGC의 미카일 매킨토시의 연이은 득점포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잡고 잡히는 치열한 시소게임이 펼쳐졌고, 17-16 KT의 근소한 리드로 끝났다.
2쿼터 KT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다. 랜드리와 허훈, 조상열이 3점슛을 꽂아 넣었다. KGC는 매킨토시가 홀로 16득점을 올리는 분전을 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KT가 앞서면서 44-38로 점수가 벌어졌다.
3쿼터 KT는 허훈과 랜드리의 활약을 앞세워 58-49까지 리드 잡았다. 그러나 KGC는 매킨토시가 힘을 내면서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63-57, 6점 차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 KT는 조상열과 허훈의 3점포로 빠르게 점수를 벌렸다. KGC는 배병준의 3점포로 응수했고, 오세근과 한희원의 득점이 나란히 나왔다. KGC의 후반 집중력에 89-86, 3점 차라 점수가 좁혀졌지만, 이후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이날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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