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 "노력하는 선수들과 코치진,  응원 부탁드린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17 17: 57

정규시즌에서도 최연성 아프리카 감독의 인터뷰를 듣기는 쉽지 않다. 최연성 감독의 지도철학 자체가 '하나의 팀'을 강조하기에 그는 자신 보다는 선수들과 코치진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 팬들의 응원을 말했다. 
아프리카는 지난 15일 오후 오후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엄에서 벌어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G2 e스포츠와 경기서 안정감을 바탕으로 승리하면서 조 1위를 확정했다. 
그룹 스테이지 1라운드서 1승 2패로 힘겹게 16강을 출발했던 아프리카는 2라운드 경기서 3승을 쓸어담으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그룹 스테이지 전적 4승 2패로 A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만난 최연성 감독은 벼랑 끝까지 몰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힘들게 올라가서 당연히 좋다. 정말 바닥을 쳤었다. 최악의 상황에서 반등을 했다는 사실이 만족스럽다"라고 8강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2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면서 예전 경기 승리 감각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고 싶다. 8강에서도 이 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반등의 발판이 됐던 지난 13일 1라운드 퐁 부전서 기용했던 '모글리' 이재하가 2라운드에 나서지 않은 연유에 대해 최 감독은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고, 당시 팀에는 '모글리' 이재하 선수의 활약이 필요했다. 어려운 상황에 출전해 잘해 준 이재하 선수에게 고맙다. 아시다시피 잘한 선수를 기용하지 않는 것은 힘들다. 시즌 중에도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이야기드렸던 것 처럼  1%라도 승리할 확률이 높다면 그 선수를 기용한다. 2라운드에서는 '스피릿' 이다윤 선수의 경기력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아프리카는 그룹 스테이지 1위가 확정된 직후 선수들과 임혜성 이재민 코치가 얼싸안으면서 8강 진출을 기뻐했다. 이 자리에 나서지 않았던 최연성 감독은 자신 보다는 선수들과 코치들에 대한 응원을 아프리카를 지지하는 팬들에게 이야기했다. 
"선수들을 많이 좋아해주시고,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과 코치들의 노력은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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