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끝내기 안타’ 벨린저, “시리즈 뒤집을 수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17 16: 16

코디 벨린저가 ‘역적’에서 ‘영웅’이 됐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3회말 터진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2승 2패로 맞선 두 팀은 18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벨린저는 연장 10회 로렌조 케인의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았다. 그는 연장 13회말 끝내기 안타를 때려 승부를 끝냈다.

경기 후 벨린저는 “잊을 수 없는 기분이다. 정말 놀랐다. 전에 그 슬라이더를 많이 봤다. 스윙 후 땅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수비수 사이를 빠져나가 경기가 끝났다”면서 기뻐했다.
끝내기 안타 못지않게 좋았던 슬라이딩 캐치 수비에 대해 벨린저는 “정말 나이스한 수비였다.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 전에 우익수도 본 적이 있다. 과정이 있었고 결과로 보여줬다”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벨린저의 반전으로 2승 2패를 이룬 다저스는 5차전서 시리즈 주도권을 쥘 기회를 잡았다. 벨린저는 “내일은 커쇼다. 시리즈를 뒤집을 수 있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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