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문제"…만취로 인터뷰 취소, '완벽한 타인' 김지수가 왜 그럴까 [Oh!쎈 이슈]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17 20: 49

배우 김지수가 음주운전 논란에 이어 음주로 인해 예정된 인터뷰까지 진행하지 못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의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지수는 인터뷰 진행 예정 시각보다 40분을 늦는가 하면,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제대로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김지수가 영화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것은 2006년 영화 '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 이후 무려 12년 만. 이후 특별 출연 등으로 관객들을 만나 온 김지수는 12년 만에 영화 주연으로 만나서 취재진과 관객들을 만나게 됐지만, 인터뷰 태도 논란 등으로 그 빛이 바라게 됐다. 

김지수는 당초 오늘(17일) 오전 10시부터 매체 라운드 인터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약속시간보다 늦은 약 10시 40분 현장에 도착했다.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지수의 인터뷰 지각에 대해 "담당 매니저가 연락이 두절돼 김지수가 따로 인터뷰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지수 소속사의 해명에 따르면 충분히 이해 가능할 상황이기도 하다. 전날인 16일 '완벽한 타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고, 매니저 등 스태프들이 충분히 피로를 느낄 상황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김지수 측은 김지수의 문제보다 먼저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돼 김지수가 늦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지수의 현장 매니저가 연락이 안된 것이 아니라, 김지수가 전날 진행된 영화 뒤풀이 행사로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고, 매니저와는 상관없이 인터뷰에 지각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불거진 것. 취재진은 김지수에게 "술이 아직 덜 깬 것 같다"고 질문을 던졌고, 김지수는 "네, 술 좀 마셨다. 그래도 제가 답변할 수 있는 건 있겠다"고 말을 얼버무리면서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후 김지수는 "오랜만에 하는 영화고, 좋은 평을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뒤풀이까지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갖는 술자리다보니 제 생각보다 컨디션 난조가 컸던 거 같다. 저는 영화에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인터뷰에 응해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안 좋게 번져서 슬프고, 죄송할 뿐이다"며 "돌이켜보니 소중한 시간이 저로 인해 얼룩졌고 또 이 자리를 위해 힘쓰시는 많은 분들의 얼굴이 스치면서 괴로움이 밀려온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  남은 시간 동안 저의 책임을 다하고 사죄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데뷔 27년차 배우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완벽한 타인'은 이재규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김지수와 관련된 논란으로 빛이 바랜 모습이다. '완벽한 타인'은 부부 모임에서 한정된 시간 동안 휴대전화로 오는 전화, 문자, 카카오톡을 강제로 공개해야 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린 영화. 김지수는 이 영화에서 정신과 의사이자 성형외과 의사 석호(조진웅 분)의 아내 예진 역을 맡았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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