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황인범, "빨리 성장해 성용이 형 은퇴 앞당길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16 23: 10

"더 노력해서 성용이 형의 은퇴를 앞당기도록 성장하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 밤 천안종합운동장서 열린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박주호와 황인범의 연이은 골로 2골 앞섰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한국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무패행진을 4경기로 늘린 것을 위안 삼았다. 9~10월 A매치 4경기서 코스타리카와 우루과이를 잡았고, 칠레와 파나마와 비기며 2승 2무를 거뒀다.

후반 추가골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살린 황인범은 "첫 선발이라 긴장하고 잠도 못잤다. 경기를 하면서 초반에는 괜찮았는데 골을 넣은거는 기분이 좋지만 경기력을 돌아보면 부족하고 실수가 많아 아쉬웠다"면서 "잘할 수 있을거 같은데 안됐으니까 더 노력해야 겠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고 느낀 경기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A매치 데뷔골을 뽑아낸 그는 "(기)성용이 형에게 의지했다. 내가 더 성용이 형을 도와주면서 편하게 했어야 하는데 기회가 되면 발전된 모습으로 옆에서 보여주겠다"며 "나를 더 믿고 편하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골도 축하해줘서 고맙다. 더 노력해서 성용이 형이 은퇴를 앞당기도록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천안=이동해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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